치솟는 물가와 전면전.. 금리 첫 4회연속 인상 [기준금리 사상 첫 '4회 연속'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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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또 0.25%p 인상됐다.
올해 4차례 연속 인상으로 기준금리는 2.50%가 됐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대응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기준금리를 2.50%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물가는 5~6%대의 높은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 억제와 고물가 고착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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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물가상승률 5.2% 전망
1340원 넘나드는 환율도 부담
추가인상 시사..연말 3% 예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연 2.25%인 기준금리를 2.50%로 인상했다.
이번 금리인상은 지난달 사상 첫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0%p 인상)'에 이어 올해 다섯번째 인상이다. 2월 금통위를 제외하고 지난 1월과 4월, 5월과 7월에 모두 인상했다. 4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 같은 금리인상은 물가상승이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한은은 이날 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하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5.2%로 수정 전망했다.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998년 연간 물가 전망치는 당시 1월 기준 9.0%였으며 실적치는 7.5%였다. 또 1998년 4월 물가안정목표제(2%)를 시행한 이후로도 가장 높은 전망치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대응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기준금리를 2.50%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물가는 5~6%대의 높은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 억제와 고물가 고착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향후 3개월 정도는 0.25%p씩 기준금리를 올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함에 따라 올 연말 기준금리는 3%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물가 정점은 지난달 예상했던 '3·4분기 말∼4·4분기 초'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총재는 "지난 2개월여간 국제유가가 큰 폭 하락해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월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점은 7월 전망보다 당겨질 수 있겠지만,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물가 정점을 지난 후 (흐름이) 안정될 것으로 보는 것은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 상태도 이번 기준금리 인상의 중요한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미국의 기준금리(2.25∼2.50%)는 한국(2.25%)보다 높았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1340원 선을 오르내리자 금리인상 필요성은 더 커졌다.
한편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7%에서 2.6%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중국 등의 경기하강에 따른 수출 증가세 둔화, 투자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는 500억달러에서 다시 370억달러로 26%나 감소했다. 다만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는 3.7%에서 4.0%로 높아졌다. 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른 수요 회복세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뜻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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