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연매출 '400조' 시대 연다..삼성전자 견인

문다애 2022. 8. 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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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400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올해 삼성그룹 전체 매출이 삼성전자의 성장세에 힘입어 400조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CXO연구소는 올해 삼성전자 매출이 217조~240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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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400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CXO연구소 제공.
[이데일리TV=문다애 기자] 삼성그룹이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400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올해 삼성그룹 전체 매출이 삼성전자의 성장세에 힘입어 400조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그룹의 매출 변동 추이와 올해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이번 집계는 각 계열사의 별도재무제표를 기준으로 계산됐다.

삼성그룹의 총매출액은 2012년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었다. 2020년에는 330조원, 지난해에는 378조7400억원을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올해는 410조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그룹의 성장은 삼성전자(005930)가 견인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 계열사 중 그룹 전체 매출의 95%를 차지한 주요 계열사 16곳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작년 보다 약 35조원 증가한 199조8000억원으로, 이중 삼성전자의 매출 115조4000억원에 달했다. 작년보다 약 24조6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또한 통상 삼성전자 매출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높은데다, 대다수 삼성 계열사도 올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점도 호재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경우 2010~2021년 중 2014년 한해를 제외하고 모두 하반기 매출 규모가 상반기보다 컸다.

한편, 삼성전자 별도 및 연결 기준 매출도 각각 200조·300조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2010년 처음 100조원대에 진입했다. 한국CXO연구소는 올해 삼성전자 매출이 217조~240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앞으로 16년 후 창립 100년주년을 맞는 삼성 역사 중에서 올해가 매출 판도에 큰 변화가 생기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인구 감소와 기후 위기, 빠르게 달라지는 소비 패턴 변화 등 다각적인 요인 등을 파악해 부가가치가 높은 신규 상품과 사업을 다수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다애 (dalov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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