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쓰이·미쓰비시, 러 '사할린-2' 새 법인에 합류

(서울=뉴스1) 김예슬 정윤미 기자 = 일본 에너지기업 두 곳이 러시아 극동 석유·가스개발사업 '사할린-2'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인수한 새로운 러시아 법인에 합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5일 NHK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미쓰이물산과 미쓰비시상사는 사할린-2 프로젝트 지분을 유지하기로 했다.
미쓰이물산 측은 "사할린-2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쓰비시상사 역시 러시아 정부에 참여를 통지할 마감일이 다음 달 4일까지인 점을 언급하며 "지분 인수 동의서 제출에 관한 결의안이 오늘 아침 통과됐다"고 전했다.
두 회사는 조만간 러시아 측에 주주로서 권리와 이익 유지를 원한다고 통보할 예정이다. 러시아 정부는 통지받은 뒤 3일 이내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사할린-2 프로젝트는 러시아 국영기업 가스프롬(50%), 영국·네덜란드 합작기업 셸(27.5%), 일본 미쓰이물산(12.5%)·미쓰비시상사(10%) 등이 공동 출자한 영국령 버뮤다 등기회사가 운영해왔다. 연 1000만톤(t) LNG 생산량 가운데 60%(약 600만t)가 일본에 수출된다.
이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대러 제재로 사할린-2 운영권을 새 회사에 넘기도록 하는 대통령을 지난 6월30일 서명했고 이달 5일 새 회사 '사할린스카야 에너지야(Sakhalinskaya Energiya) LLC'가 설립됐다. 새 회사는 출자 지속 여부를 내달 4일까지 결정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미쓰이물산과 미쓰비시상사가 참여를 굳힌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 상황을 예의 주시해 LNG 안정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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