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윤공정포럼 자리서 "조길형 국회로"..이종배 "자신있다"
조 시장 총선행보 주목..이 의원 "경선하겠다"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총선을 2년 앞두고 충북 충주를 대표하는 두 정치인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25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조길형 충주시장이 언제쯤 총선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다.
조 시장은 지난 12일 한 모임에 참석했다가 갑자기 유력한 총선 후보가 됐다.
모임에는 대선 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 모임이었던 윤공정포럼 회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윤진식 전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관계자도 여럿 모습을 보였다.
당시 모임에 참석했던 한 인사에 따르면 윤 전 의원이 조 시장에게 '3선도 했으니 이제는 중앙 정치 무대로 갈 때가 됐다'라고 했고, 참석자들은 박수로 응원했다.
그동안 조 시장은 3선 임기를 마칠 때까지 총선 출마는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그런데 조 시장을 정계로 영입한 윤 전 의원의 입에서 이런 발언이 나왔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달라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이날 모임에 초대받지 못한 이종배 의원(충주)과의 관계도 엉킬 수 있다.
국민의힘 충주당협위원장이기도 한 이 의원은 모임에서 이런 발언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6·1 지방선거가 끝난 뒤 4선 도전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사실 이 의원은 2014년 조 시장에게 한 번 자리를 내준 적 있다. 당시 충주시장이던 이 의원은 윤 전 의원의 권유로 시장직을 사퇴하고 총선에 출마한 뒤 3선 의원이 됐다.
당내에서도 조직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 이런 모임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 의원은 "조 시장이 경선하자고 하면 하겠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윤 전 의원은 이 의원과 조 시장을 정계로 끌고 온 인물이다. 6회 지선에서 충북도지사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정계를 떠났다가 지난 대선에서 윤공정포럼 상임대표를 맡으며 부활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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