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야당 부주석, 中양안 관계자 만나.."대만 내 불안과 우려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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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샤리옌 대만 국민당(야당) 부주석이 24일(현지시간) 중국 측 고위 인사를 만나 대만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를 전달했다.
국민당은 회담 이후 성명을 통해 "샤 부주석은 대만의 여론을 반영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대만 해협에서 계속되는 중국군의 훈련에 대한 국민의 불만과 우려를 전달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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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대만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샤리옌 대만 국민당(야당) 부주석이 24일(현지시간) 중국 측 고위 인사를 만나 대만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를 전달했다.
이날 로이터통신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샤 부주석은 중국 쿤산에서 장즈쥔(張志軍)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 회장과 만났다.
국민당은 회담 이후 성명을 통해 "샤 부주석은 대만의 여론을 반영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대만 해협에서 계속되는 중국군의 훈련에 대한 국민의 불만과 우려를 전달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장 회장은 우리가 취한 대항조치는 국가의 주권과 영토의 일체성을 지키고 대만 독립세력의 분열행동과 외부의 간섭을 억제하는 정의로운 행동이라고 정당화했다"고 보도했다.
양측 모두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교류와 의사소통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 부주석 일행은 지난 10일 대만을 떠나 중국 푸젠성 샤먼에 도착했다. 그는 지난 21일부터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샤 부주석은 중국 방문 기간에 류제이(劉結一)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주임 등 중국 측 인사들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샤 부주석의 방문을 두고 대만 내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뒤 미국 인사들의 대만 방문이 잇따르자 중국은 강도 높은 군사훈련으로 대만에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대만 국민당 인사들이 연이어 방중을 결정했기 때문.
이를 두고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국제사회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샤 부주석에 앞서 린쭈자 국민당 특별고문 겸 대륙사무부 주임은 지난 17일 중국을 방문했는데, 당시 '92공식'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92공식이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되 중국을 대표하는 정부가 어디인지에 대한 해석은 각자에게 맡긴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차이 총통은 2016년 취임 이래 줄곧 92공식 수용을 거부해왔다.
국민당 내에서도 올가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당 인사들의 중국 방문이 선거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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