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찰총수, 아베 경호 실패 책임 차원 사의 표명
박준호 2022. 8. 25. 15:37
기사내용 요약
"새로운 체제로 경호에 임해야"…사실상 인책 사퇴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나카무라 이타루 일본 경찰청 장관(경찰청장격)은 25일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총격 사망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나카무라는 이날 국가공안위원회에 경호 검증 결과를 보고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 위원회에 이날 사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일본 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그는 "새로운 체제로 경호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총격 사건을 막지 못한 결과에 따른 사실상의 '인책 사퇴'라고 신문이 지적했다. 다만 나카무라는 그의 사임이 언제 공식화될 것인지는 말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나카무라는 사건 발생 후 지난달 12일 기자회견에서 경찰 당국으로서 총격을 막지 못한 것을 두고 "장관으로서의 책임은 정말로 무겁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책임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지금 단계에서 내가 완수해야 할 책임은 검증과 재검토에 전신전령을 쏟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카무라는 후쿠오카현 출신으로 경찰청에는 1986년 입청해 경시청 수사2과장, 형사부장 등 주로 형사수사 경험이 많았다. 경찰청 차장을 거쳐 2021년 9월 경찰청 장관에 취임했다. 재임 중에는 사이버 범죄에의 대응 강화를 위해 사이버 경찰국을 올해 4월에 발족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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