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대규모 공채 재개할 듯..신한은행 '700명 채용하겠다"

“코로나 이후 축소한 채용 문을 다시 열겠다. 하반기에 700명 수준의 채용을 진행하겠다.”(진옥동 신한은행장) “올해는 수백명 규모로 채용을 예상하는데 청년들의 기회를 위해선 신입 사원 비율을 더 늘려야 한다는 생각이다.”(이재근 국민은행장) “예년과 비슷하게 300명 수준을 채용하지 않을까 싶다. 요즘은 신입 채용보다 수시 채용을 많이 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지만, 저희는 꾸준히 그 수준을 유지해 채용하려고 한다.”(박성호 하나은행장)
지난 24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2년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에서 은행장들이 올해 하반기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보통 한 해 3000명 가까운 신입 직원을 공개 채용으로 뽑던 시중은행들은 2019년부터 채용을 눈에 띄게 줄이기 시작했다. 2018년 2979명, 2019년 2113명, 2020년 980명, 2021년 936명으로 4년 새 채용 규모는 3분의 1 정도로 쪼그라들었고, 그나마 간혹 있는 공채도 소규모의 IT 부문 인력만 뽑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 때문에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은행 취업이 ‘바늘 구멍’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채용 박람회에서 시중 은행장들이 직접 일반직 공채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혀 은행권 취업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은행들의 채용은 박람회를 통해 이미 시작됐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 등 6개 은행은 채용 박람회에서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지난달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 면접을 신청한 지원자 가운데 1600여 명이 이틀 동안 면접을 봤다. 면접 결과 상위 35% 성적을 받은 지원자에 대해서는 신입 공채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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