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중국 경제, 당국 경기 부양 위해 195조 퍼붓는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경제가 위기를 맞자 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인프라 투자금 1조위안(약 195조)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잇달아 경기부양 조치를 내놓고 있다.
중국은 이미 지난 6월 경기 부양을 위해 3000억 위안(약 58조)의 인프라 투자금을 풀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여기에 1조 위안을 더 푼다는 얘기다.
리커창 총리는 24일 국무원 회의를 마친 뒤 인프라 투자안을 포함한 모두 19개의 부양책을 내놓았다.

리 총리는 “도구 상자에 있는 모든 도구를 사용해 시의적절하고 단호한 방식으로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중국 경제가 침체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가 부동산 침체, ‘제로 코로나’로 인한 급격한 경기 둔화, 60년래 최악의 폭염으로 대규모 단전사태가 발생, 일부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삼중고’를 겪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인프라 투자금 1조 위안을 추가로 긴급 배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등 유명 투자은행들은 중국 당국의 이같은 부양조치에도 중국 경제가 되살아날지는 의문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의 부작용을 너무 과소평가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골드만은 최근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3%에서 3%로 내려 잡았다. 노무라증권은 3.3%에서 2.8%로 하향했다. 2%대 성장 전망은 처음이다.
중국 당국의 성장 목표치는 5.5%다. 블룸버그가 유명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4% 미만으로 예상된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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