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0%로 인상..물가 · 환율 고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행이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를 또 올렸습니다.
최근 환율이 치솟으면서, 물가상승과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상 처음으로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5일)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4.5%에서 5.2%로 대폭 올려 잡았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은행이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를 또 올렸습니다. 최근 환율이 치솟으면서, 물가상승과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 소식, 김정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0.25% 포인트 올렸습니다.
지난 201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사상 처음으로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5일)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4.5%에서 5.2%로 대폭 올려 잡았습니다.
지난 1998년 '물가안정 목표제'를 시행한 이후 가장 높은 전망치입니다.
한국은행은 "국내외 경기 하방위험이 커졌지만, 고물가 상황 고착을 막기 위한 정책 대응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를 더 벌릴 수 없다는 의지도 한몫을 했습니다.
미국 금리가 우리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게 되면, 가뜩이나 몸값이 높아진 달러 수요가 더 늘어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게 됩니다.
실제로 최근에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대폭 올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원 달러 환율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40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원유 등 원자재를 들여오는 비용이 늘면서 국내 물가가 따라 오르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남은 두 차례 회의에서도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데, 빚을 진 가계의 부담은 더 무거워질 전망입니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뷔-제니, 이번엔 집데이트?..커플 추정 사진 또 유출
- '나는 솔로' 10기 정숙 “자산 50억 이상, 대구에 집 5채 보유”
- '파티 논란' 핀란드 총리, “나도 사람이다…가끔 즐거움 원해” 심경 토로
- 경마장에 '티렉스' 등장..150명 우르르 질주했던 순간
- '깡통전세' 500명 계약한 뒤 벌인 일…세입자 울린 수법
- 대규모 인신매매에 장기적출까지…발칵 뒤집힌 타이완
- 반찬가게 깻잎 먹는데 '으적'..이번엔 모래 범벅 중국산
- 이란군, 무인기 150대 동원 대규모 '워게임'..이유는?
- “한국, 동경 대상 아냐”…갈 길 먼 한중 관계
- '건희사랑'이 알린 대통령 일정…또 보안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