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대동-GS글로벌, 글로벌 시장 공략 위해 '맞손'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5 12:10

수정 2022.08.25 12:10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원유현 대동 공동대표이사(왼쪽)와 이영환 GS글로벌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동 제공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원유현 대동 공동대표이사(왼쪽)와 이영환 GS글로벌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동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래농업 리딩기업 대동은 GS글로벌과 스마트 농기계·모빌리티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동은 스마트 팜·농기계·모빌리티 등 3대 사업 기반의 제품 라인업과 기술력을, GS글로벌은 세계 17개국에 뻗어 있는 네트워크와 시장 개척 역량 및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농업 및 모빌리티 사업 분야에서 협력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이모빌리티 협력 사업 △글로벌 농기계 사업 △스마트 파밍 협력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이모빌리티 협력 사업은 GS그룹의 에너지, 유통, 차량 정비 등의 국내 비즈니스망를 통해 대동그룹의 전기이륜차, 저속차량(LSV), 0.5t 전기트럭 등의 이모빌리티를 공급하고 충전 및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GS글로벌과 협력해 현재 개발 중인 자율주행 골프카트와 추종형 로봇캐디 운영 모델을 만들고 이를 국내 골프장에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농기계 사업으로는 대동의 농기계 제품 라인업과 GS글로벌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양사의 해외 시장 발굴 및 개척 노하우를 더해 신흥 국가에서 신규·중고 농기계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 파밍 협력 사업으론 대동의 생육 레시피 솔루션과 GS그룹의 온실 환경 제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스마트 농산업 복한단지 구축 모델을 공동 개발해 국내외 지자체 및 정부를 대상으로 컨설팅 및 시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양사는 다년간 국내외 신시장 및 신사업을 개척 육성한 충분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 농기계·모빌리티 분야에서 선도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협력으로 양사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미진한 점은 서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