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붙잡은 '14억' 전화 금융 사기 총책..국내 강제송환

이성훈 기자 2022. 8. 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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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필리핀 등지를 떠돌며 피해자 120여 명으로부터 14억 원 상당을 가로챈 전화 금융 사기 조직 총책이 국내로 강제송환됐습니다.

경찰청은 중국 공안과의 공조로 현지에서 검거한 총책 44살 A 씨를 어제(24일) 오후 국내로 강제송환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A 씨는 경찰청이 올해 중국·필리핀 수사당국과 공조해 현지에서 검거한 조직 총책 6명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에 송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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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필리핀 등지를 떠돌며 피해자 120여 명으로부터 14억 원 상당을 가로챈 전화 금융 사기 조직 총책이 국내로 강제송환됐습니다.

경찰청은 중국 공안과의 공조로 현지에서 검거한 총책 44살 A 씨를 어제(24일) 오후 국내로 강제송환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지난 2012년 중국에서 전화 금융 사기 하부 조직원으로 범행을 시작한 A 씨는 2016년 필리핀에서 자신만의 범죄 조직을 꾸리고 저금리 상환용 대출 등을 미끼로 피해자 120여 명에게 14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배 관서인 성남 중원경찰서의 요청에 따라 A 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받았고, 올해 초 A 씨가 중국에 은신하고 있다는 정보를 중국 공안에 제공해 지난 13일 A 씨를 검거했습니다.

A 씨는 경찰청이 올해 중국·필리핀 수사당국과 공조해 현지에서 검거한 조직 총책 6명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에 송환됐습니다.

앞서 필리핀에 파견된 코리안데스크는 현지 수사당국과 공조해 올해 상반기 중국과 필리핀, 태국 등을 거점으로 한 총책 5명을 현지에서 검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사진=경찰청 제공)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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