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법무부 '교감' 있었나.. 바이든 "전혀, 제로"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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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사전 통보도 받지 못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연방수사국(FBI)에 의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압수수색을 착수 전부터 알고 있었느냐는 물음에 내놓은 답변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기자들로부터 트럼프 압수수색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전혀" "제로(0)" "조금도" 등 여러 표현을 써가며 백악관이 압수수색에 개입하거나 사전에 법무부와 교감했다는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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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법무부서 어떠한 사전 통보도 없었다"
갈런드 장관은 '원칙주의자'..수사 장기화 전망

바이든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기자들로부터 트럼프 압수수색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지난 8일 FBI가 연방법원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플로리다주(州)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자택 마러라고 리조트를 압수수색한 일은 미 정가에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왔다. 평화로운 정권교체 관행이 정착한 미국에서 전임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는 사상 초유의 일이고, 심지어 남북전쟁(1861∼1865) 당시에도 지켜진 ‘정치보복 금지’ 원칙이 깨지는 신호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전혀” “제로(0)” “조금도” 등 여러 표현을 써가며 백악관이 압수수색에 개입하거나 사전에 법무부와 교감했다는 의혹을 일축했다. 백악관은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이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압수수색 배경 등을 설명했을 때에도 “갈런드 장관의 기자회견 사실 자체를 사전에 알지 못했다”며 이번 수사와 거리를 두려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

일각에선 이런 갈런드 장관의 ‘원칙주의’ 고수 때문에 트럼프 수사가 오래 걸릴 것이란 관측도 제기한다. 민주당으로선 오는 11월 연방의회 중간선거 이전에 트럼프가 기소돼 법정에 서는 것을 원하겠지만, 갈런드 장관은 여당을 의식하는 사람이 아니란 얘기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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