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모바일 다음 뉴스 '한눈에'..'댓글 본인확인' 상시 전환

김문기 입력 2022. 8. 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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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댓글 '본인 확인제' 상시 적용, 하루 작성 가능한 댓글 30개→20개 축소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카카오가 뉴스 이용자의 선택권과 언론사의 편집권을 강화하는 방향의 개편을 이어간다.

카카오가 뉴스 이용자의 선택권과 언론사의 편집권을 강화하는 방향의 개편을 이어간다. [사진=카카오]

카카오(대표 남궁훈, 홍은택)는 25일 모바일 다음 뉴스를 개편하고 새로운 뉴스 배열 방식과 언론사 구독 공간, 댓글 정책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 선택권과 언론사 편집권이 강화된 것. 이용자는 다양한 뉴스 배열 방식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고, 언론사는 모바일 다음 첫 화면에 노출할 뉴스를 직접 선별하고 구독 페이지를 편집할 수 있다.

모바일 다음 첫 화면에는 이용자가 선택한 언론사의 뉴스를 모아볼 수 있는 ‘My뉴스’ 탭이 신설됐다. 언론사는 My뉴스에 노출되는 뉴스를 직접 편집할 수 있고, 인링크와 아웃링크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기존 뉴스 탭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뉴스를 보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최신순’, ‘개인화순’, ‘탐독순’의 3가지 뉴스 배열 방식을 제공한다. 뉴스 탭에 노출되는 모든 뉴스들은 언론사가 직접 선택한 뉴스로 구성된다.

최신순은 뉴스를 작성 시간 순서대로 제공하며, 개인화순은 이용자의 기존 뉴스 이용 이력을 토대로 언론사가 고른 뉴스를 개인별로 추천해 준다. 탐독순은 뉴스 페이지 내 체류 시간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깊게 오래 읽은 기사를 보여준다. 3가지 배열 방식의 노출 순서는 개편 초기 이용자의 적응을 돕기 위해 베타 테스트 기간을 갖고 랜덤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뉴스 탭 내에는 1분 내외 숏폼 영상을 모은 ‘오늘의 숏’, ‘탐사뉴스’, ‘팩트체크 뉴스’ 섹션도 신설됐다. 오늘의 숏에서는 뉴스, 경제·재테크, IT, 건강·푸드, 연예, 스포츠 등 분야별 파트너사 117곳이 제공하는 숏폼 영상을 볼 수 있다. 헤이 뉴스(Hey.News), 삼프로TV, 테크몽, 오늘의 집, 핏블리 등 인기 콘텐츠 업체들이 참여한다. 탐사뉴스 섹션에서는 이달의 기자상을 비롯한 국내 약 20여 개 언론상 수상작을, 팩트체크 뉴스 섹션에서는 언론사가 이슈의 사실 관계를 검증한 뉴스를 모아 볼 수 있다.

카카오는 새로운 뉴스 배열 방식과 함께, 업계 최초로 뉴스 알고리즘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다음뉴스 배열 설명서’를 함께 공개했다. 한국언론학회로부터 추천 받은 외부 미디어 전문가와 함께 ‘뉴스 알고리즘의 투명성을 위한 워킹 그룹’을 구성해 함께 만든 자료다. 워킹 그룹에는 이종혁경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임종섭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대학 교수, 윤호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영 교수, 한지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등 전문가 4명이 참여했다.

앞서 카카오는 알고리즘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뉴스 탭 배열 이력 공개, 알고리즘 윤리헌장 제정, 뉴스 알고리즘 설명에 이어 지난달 기술윤리 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

댓글 본인확인제 상시 적용…하루 댓글 20개로 제한

댓글에 대한 새로운 정책도 적용한다.

먼저 뉴스 댓글의 사회적 책임 및 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선거 기간 한시적으로 운영한 ‘본인확인제’를 상시 적용한다. 이달 기준 97%의 이용자가 본인 확인을 마친 상태다. 이와 함께 전체 이용자의 0.1% 이하가 작성한 댓글이 전체 댓글의 10% 내외를 차지하는 현실을 감안, 하나의 아이디로 작성 가능한 댓글 수를 기존 하루 30개에서 20개로 축소한다.

카카오는 불쾌한 내용의 댓글을 AI 기술로 분석해 가려주는 세이프봇, 특정인에 대한 명예훼손이나 무분별한 허위 비방을 막기 위한 연예/스포츠 댓글 폐지, 댓글에 남긴 피드백을 바탕으로 댓글을 임의 순서로 노출하는 '추천 댓글' 정렬 등 댓글 문화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적용해 왔다.

임광욱 카카오 미디어사업실장은 “이용자들이 더 다양하고 폭 넓게 뉴스를 볼 수 있도록 새로운 뉴스 배열 방식과 언론사 구독 기능을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뉴스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더 나은 뉴스 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톡과 포털 다음에서 서비스 중인 ‘My뷰', ‘발견' 탭은 카카오톡 3번째 탭에서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끝)

우체국,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 돌입

코로나19 방역·안전한 소통에 최선…소포 우편물 1천917만 개 예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손승현)는 오는 29일부터 9월 14일까지 17일 간을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배달을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고 명절소포 물량 증가까지 겹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정사업본부는 완벽한 방역 노력과 안전사고 예방 활동으로 우정사업 종사자에게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별소통기간 중에는 약 1천917만 개의 소포 우편물 접수가 예상되며, 하루 평균 174만 개로 지난 해 추석과 비슷한 수준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24개 집중국 및 4개 물류센터를 최대로 운영하고 운송차량은 830대를 증차한다. 아울러, 특별소통기간 동안 분류작업 등에 필요한 임시인력을 3만여명 증원하는 등 배달·분류 인력의 안전·복지 활동에 약 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우편 기계‧전기시설 및 차량에 대해서는 안전매뉴얼에 따라 사전에 현장점검을 완료했다. 적정물량 이륜차 적재, 기상악화 시 배달 정지, 차량 운행 후 휴게시간 확보를 통해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노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관련해서는 시설물 방역을 강화하고 출입자에 대해서는 발열여부 확인과 마스크 착용 등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국민 안전을 위해 배달 전 예고문자를 활용한 비대면 배달로 접촉을 최소화한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어 비대면 배달을 실시한다”면서, “일시적 물량 폭증 등으로 일부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으나 추석 명절 우편물을 국민에게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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