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北 장기간 국경봉쇄 우려, 대북 활동재개 의지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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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 장기화로 식량 상황이 악화할 것을 우려하며 조속히 북한으로 복귀해 활동을 재개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압두자만 부소장은 "FAO와 다른 유엔 기구들은 북한에 복귀해 우리의 활동을 전면 재개할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는 특히 가장 취약한 계층의 식량안보 상황 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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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 장기화로 식량 상황이 악화할 것을 우려하며 조속히 북한으로 복귀해 활동을 재개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5일 북한의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큰 문제점을 묻는 서면 질의에 셰이크 압두자만 FAO 평양지부 부소장이 "당연히 장기간 국경 폐쇄 조치가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이같이 답했다고 보도했다.
압두자만 부소장은 "FAO와 다른 유엔 기구들은 북한에 복귀해 우리의 활동을 전면 재개할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는 특히 가장 취약한 계층의 식량안보 상황 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자들을 북한으로) 운송하는 문제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일단 인력 배치 차원에서 우리가 모두 (북한으로) 복귀하면 (북한이 처한 식량안보 관련) 도전들에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FAO가 지난 5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모판용 플라스틱 시트·양수기·벼 탈곡기 등 농업 관련 물품 8가지에 대해 대북제재 면제를 승인받았지만, 북한 국경이 봉쇄돼 아직 반입 시기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앞서 FAO는 지난달 발표한 전 세계 식량 상황 관련 보고서에서도 북한을 16년 연속으로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국가'로 분류하면서 북한 주민의 식량안보 취약성이 코로나19에 따른 통제조치로 더욱 커졌다고 지적한 바 있다.
FAO를 비롯한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NGO)의 북한 상주 직원들은 지난 2020년 북한이 코로나19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국경을 봉쇄하면서 현지에서 철수한 상태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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