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상호존중 새 협력"..시진핑 "좋은 동반자 돼야"

김아영 기자 2022. 8. 2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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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4일)는 한중 수교 30주년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상호 존중에 기반한 새로운 협력 방안을, 시진핑 주석은 좋은 동반자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는 주한중국대사관 행사에 참석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대신 읽었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윤석열 대통령 서한 대독) : 앞으로 한중 양국이 상호 존중의 정신에 기반하여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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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4일)는 한중 수교 30주년이었습니다. 서울과 베이징에서 각각 열린 기념행사를 통해 양국 정상의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상호 존중에 기반한 새로운 협력 방안을, 시진핑 주석은 좋은 동반자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중 수교 30주년 행사는 어제 서울과 베이징에서 각각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는 주한중국대사관 행사에 참석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대신 읽었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윤석열 대통령 서한 대독) : 앞으로 한중 양국이 상호 존중의 정신에 기반하여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하면서.]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그간의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공급망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도 구체적 성과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을 직접 뵙고 협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30년 전 한중 수교 서명식이 열린 베이징 댜오위타이, 조어대 국빈관 행사에 참석한 왕이 외교부장은 시 주석의 서한을 전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시진핑 국가주석 서한 대독) : 중한 양국은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동반자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중한 관계 발전을 매우 중요시합니다.]

시 주석은 양국 관계가 전방위로 발전해왔다며 100년 대변혁 시기에 한중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단결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서로의 핵심 이익을 배려하고 방해를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변혁'이라는 단어는 시 주석이 주로 서구의 대중국 압박을 강조하며 써온 말인데, 미중 갈등 속 사드 문제 등 한국의 대처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중국 측 건설적 역할을 당부한 반면, 시 주석은 관련 언급을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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