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10번 차범근', '34번 박지성'..두 전설이 꺼낸 '낯선 등번호'

백현기 기자 2022. 8.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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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과 박지성이 다소 낯선 등번호를 들고 나왔다.

한국 축구의 전설인 차범근과 박지성 그리고 파울루 벤투 감독이 행사에 참석했다.

트로피 공개 후 한국 축구의 전설인 차범근과 박지성이 무대 중앙에 섰다.

한국 축구의 역사가 담긴 두 유니폼을 공개한 후 차범근과 박지성은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카타르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는 판을 들고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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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카-콜라

[포포투=백현기]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과 박지성이 다소 낯선 등번호를 들고 나왔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전 세계를 방문하는 '2022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행사가 2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더현대 사운드 포레스트에서 진행됐다.


2006년 이후 올해로 5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투어는 FIFA 월드컵의 상징이자 전 세계에 하나뿐인 월드컵 공식 트로피를 전 세계 축구팬들이 실제로 볼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당해 열리는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이번 투어의 의미는 더 특별하다. 트로피 투어 역사상 최초로 모든 본선 진출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 51개국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또한 8월 1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시작된 이번 트로피 투어는 아시아에서 한국을 최초로 방문한다.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의 트로피 투어다.


세계 최고의 트로피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한국 축구 전설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 축구의 전설인 차범근과 박지성 그리고 파울루 벤투 감독이 행사에 참석했다. 또한 브라질 대표 공격수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히바우두도 내한해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는 최수정 코카-콜라 대표와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의 축사 이후 차범근과 박지성이 함께 월드컵 트로피의 베일을 벗기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02 한일월드컵 ‘위너’ 히바우두는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트로피 공개 후 한국 축구의 전설인 차범근과 박지성이 무대 중앙에 섰다. 차범근은 “누구든 희망을 크게 갔으면 좋겠다. 우리 대표팀이 8강에 가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후배들을 응원했고, 박지성은 “월드컵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무엇보다 즐겼으면 좋겠다. 많은 팬들이 바라는 건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즐기는 것이다”고 말하며 후배들에 대한 덕담도 잊지 않았다.


이어 차범근과 박지성은 다소 낯선 등번호가 적힌 유니폼을 들고 나왔다. 차범근은 이름과 함께 ‘10번’이 적힌 유니폼을 들었고, 박지성은 ‘34번’이 적힌 상의를 가지고 나왔다. 선수 시절 차범근은 주로 11번을 달고 뛰었고, 박지성은 국가대표에서의 7번이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13번이 쉽게 떠오르는 선수다.


하지만 두 숫자 모두 깊은 의미가 담겨있었다. 차범근의 10은 대한민국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상징하는 번호였고, 박지성의 34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서 터뜨린 골의 숫자였다. 한국 축구의 역사가 담긴 두 유니폼을 공개한 후 차범근과 박지성은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카타르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는 판을 들고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한국 축구 역사를 쓴 두 전설들의 손에 들려있는 두 번호의 무게감은 실로 남달랐다.


사진=코카-콜라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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