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시 주석님 직접 뵙길"..중국어 트윗 인사도

장영락 2022. 8. 2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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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공식 트위터에 중국어 인사를 남겼다.

대선 당시 젊은 유권자층의 반중 정서에 기대기도 했던 윤 대통령은 최근 대중 외교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24일 저녁 대외용 공식 트위터에 한중 수교 30 주년을 기념하는 인사말을 중국어 간체로 적어 올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서울에서 주한 중국대사관 주관으로 열린 수교30주년 기념 행사에서는 축하서한을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남을 기대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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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공식 트위터에 한중수교30년 중국어 축하 메시지
수교 행사선 서한, "시진핑 주석 직접 뵙고 협의할 수 있길"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공식 트위터에 중국어 인사를 남겼다. 대선 당시 젊은 유권자층의 반중 정서에 기대기도 했던 윤 대통령은 최근 대중 외교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사진 왼쪽부터 연합, 로이터
윤 대통령은 24일 저녁 대외용 공식 트위터에 한중 수교 30 주년을 기념하는 인사말을 중국어 간체로 적어 올렸다.

윤 대통령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한중 관계가 앞으로 더욱 성숙하고 건전한 발전을 이루기를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서울에서 주한 중국대사관 주관으로 열린 수교30주년 기념 행사에서는 축하서한을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남을 기대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윤 대통령 축하서한을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서한에서 “기념 행사가 양국 교류와 협력을 가일층 촉진시키고 국민들과 우의를 강화시켜 나가길 기원하며, 미래 30년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주석님을 직접 뵙고 협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상대국 정상을 ‘뵙는다’는 존칭 표현까지 썼다.
이처럼 윤석열 정부의 대중 외교 기조는 대선 당시 사드 추가 배치 등이 공약으로 내걸린 것을 반영하듯 취임 초기 중국과 거리두기 노선을 취하는 듯 했으나 최근에는 다시 대중 친화 메시지가 잇따라 나와 눈길을 끈다.

새 정부는 취임 초 나온 관료들의 적대적 메시지, 윤 대통령 자신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등으로 미국·일본 중심의 동아시아 국제질서 재편에 기울어진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동아시아 방문 당시 윤 대통령이 다른 국가 정상들과 달리 별도 면담을 갖지 않아 다시 대중 친화 제스처를 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미국에서 나오기도 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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