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18세 연하 서하얀과 재혼→처가 식구 총출동해 반대(종합)

'라디오스타' 24일 방송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라디오스타'에 가수 임창정이 출격해 아내 서하얀과의 결혼 비화를 고백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가수 임창정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이 구역의 무대통령' 특집으로 꾸며져 임창정 외에도 뮤지컬배우 박준면, 트와이스 다현, 가수 이무진이 함께했다.

임창정은 최근 걸그룹 제작에 올인 중이라고 밝히며 다음 달 데뷔하는 미미로즈의 소식을 전했다. 이어 임창정은 걸그룹 제작을 위해 땅을 시작으로 160여 곡의 저작권 자체를 다 팔았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임창정은 매년 개최되는 전국 투어 콘서트에서 관객들에게 노래를 시킨다고 밝혔다. 이에 점점 노래를 잘하는 관객들이 늘어나 노래 고수들의 성지가 됐다고. 이어 임창정은 데뷔 33년 차에 노래, 연기, 예능, 사업까지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해봤는데 실효성이 없다는 걸 없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과거 가수 은퇴 선언 뒤, 배우로 전념했던 때를 언급했다. 임창정은 5년 전, 잇따른 영화 흥행 실패로 연기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5년동안 연기를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임창정은 "다시 해야하는데 감이 더 떨어졌다"라며 신인의 마음으로 작은 역할부터 다시 연기하고픈 소망을 전했다.

임창정이 함께 출연한 이무진에 "우리 셋째가 환장한다, 이무진 노래를 달고 산다"라며 이무진의 인기를 증언했다. 이어 임창정은 셋째 아들이 임창정을 똑 닮은 가창력을 뽐낸 영상으로 화제가 된 이후, 아이돌 트레이닝 중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아들이 임창정의 회사보다 SM엔터테인먼트를 원한다고 밝히며 아쉬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하루에 세 갑씩 피우던 애연가였던 임창정은 "내 맘대로 안 되는 목 상태에 겁이 덜컥 났다"라며 8년째 금연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부터는 술을 단계적으로 끊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창정은 "가수들은 뮤직비디오에 현재 가장 핫한 배우를 출연시키고 싶다"라며 배우 손석구를 언급했다. 손석구가 라디오에서 임창정의 팬이라며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던 것. 이를 알게 된 임창정은 "손석구를 수소문해서 옥죄기 시작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지인을 통해 손석구와 연락이 닿았고, 이에 손석구가 흔쾌히 뮤직비디오 출연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동상이몽2'에서 18세 연하 아내 서하얀과의 결혼생활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임창정은 아내와의 방송 출연 이유를 밝혔다. 임창정은 결혼 후, 많은 오해와 추측들에 상처받는 아내의 모습에 두 사람의 결혼생활을 공개하기로 결심, 출연을 망설이는 아내를 설득했다고 고백했다.

임창정은 18살의 나이 차와 자녀가 있는 자신과의 결혼에 처가 식구 모두 반대했다고 전했다. 결사반대를 넘어 있을 수 없는 일로 여겼다고. 그는 처형까지 중국에서 입국했다며, 첫 만남에 처가 식구가 총출동해 임창정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던 때를 재연했다. 이에 임창정은 처가 식구들을 웃기기로 결심했고, 결국 처형을 웃기는 데 성공했다고. 임창정은 "술 마시면서 제가 다 꼬셨다"라며 우여곡절 많았던 결혼 비화를 전했다. 이어 임창정은 각별한 사이가 된 아내와 아들들을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