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뺑소니 사고 낸 불법체류자 일주일 넘게 잠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무면허 뺑소니 사고를 낸 30대 불법체류자가 일주일 넘게 잠적해 경찰이 추적 중이다.

24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의 한 교차로에서 2.5톤 화물차가 정상 주행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SUV 차량 운전자가 다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 차량 운전자는 카자흐스탄 출신의 외국인 A씨(35)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불법체류자 신분에 면허도 없었지만, 최근까지 화물차주인 B씨에게 고용돼 폐기물 운반 업무를 해왔다.

경찰을 일주일 넘게 잠적한 A씨를 검거하기 위해 출국금지 조처를 내리고 전담팀을 꾸려 행적을 좇고 있다.

한편, 청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불법체류자를 고용한 화물차주 B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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