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이 인력 빼갔다"..삼성重 등 4개社 공정위 제소
이유섭 2022. 8. 24. 23:00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국내 조선사들이 한국조선해양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한국조선해양이 자사 인력을 부당하게 유인해 채용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조선해양은 조선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부문 지주사다.
2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케이조선·대한조선 등 4개 조선사는 조만간 핵심 인력에 대한 부당 유인 행위를 이유로 한국조선해양을 공정위에 제소할 계획이다.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들어서만 300여 명에 달하는 자사 핵심 인력에 접근해 통상적인 수준 이상의 연봉·보너스를 제안했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이에 대해 한국조선해양 측은 "공개 채용으로 부당하게 인력을 빼온 적이 없다"며 "경력직 채용은 모든 지원자에 대해 동등한 조건으로 절차가 진행됐다"고 반박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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