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민호, 데뷔 3년 만에 두 자리 승수..구단 최연소 기록

이석무 2022. 8. 2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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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영건 에이스' 이민호가 프로야구 데뷔 첫 10승을 달성했다.

LG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이민호의 5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9-2로 승리했다.

2020년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한 뒤 프로 첫 해 4승(4패), 2021 8승(9패)을 거두며 차근차근 성장한 이민호는 프로 3년 째에 드디어 10승 투수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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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이민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 ‘영건 에이스’ 이민호가 프로야구 데뷔 첫 10승을 달성했다.

LG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이민호의 5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9-2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전날 한화에 당했던 4-6 역전패를 설욕하고 2연패를 끊었다. 65승41패1무를 기록,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선두 SSG랜더스와 승차는 9경기다.

반면 한화는 전날 승리의 기운을 계속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33승 2무 74패를 기록, 최하위를 이어갔다.

이민호가 제 몫을 했다. 연패 탈출이라는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이민호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1사구를 내줬지만 실점으로 2점으로 막았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까지 받으면서 데뷔 첫 10승(5패) 고지를 밟았다.

2020년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한 뒤 프로 첫 해 4승(4패), 2021 8승(9패)을 거두며 차근차근 성장한 이민호는 프로 3년 째에 드디어 10승 투수로 발돋움했다. 2001년 8월 30일 생으로 아직 만 20살인 이민호는 LG 구단 역사상 최연소 두 자릿수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이민호는 최고 148km에 이르는 직구와 함께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패스트볼을 구사하며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타선에선 문보경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문보경은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문보경은 3-2로 리드한 4회초 무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 오지환을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4-2로 앞선 6회초 2사 1, 3루 찬스에서도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LG 타선은 12안타 5볼넷을 묶어 9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일궈냈다. 한화도 8안타 4볼넷을 빼앗았지만 응집력에서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이 터지지 않아 2득점에 그쳤다.

한화 선발 라미레즈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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