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의 도시' 고양시, 경쟁력을 높여라!
[앵커]
대규모 회의나 전시 등 관련 산업을 뜻하는 '마이스 산업', 경제적 파급 효과가 커서 세계 각지의 도시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데요.
국내의 대표적인 마이스 도시인 고양시에서는 마이스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고양시가 올해로 6년째 주최하고 있는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 행사의 개막식 축하 공연, 온라인으로도 중계된 이번 행사에는 40여 나라에서 6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마이스 산업 관련 전문가와 종사자들입니다.
'마이스 도시'로서의 고양시를 세계 속에 널리 각인시키는 한편, 마이스 도시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세계와 함께 모색하는 게 행사의 주요 목적입니다.
올해의 주제는 '문화, 관광 그리고 도시', 이른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문화·관광 산업을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키울지입니다.
특히 고양시의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서의 K-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고양시에는 2024년부터 차례로 문을 열 K-팝 공연장 등 관련 시설들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정덕현/대중문화평론가 : "지금까지는 없었던 세계 최초의 'K-컬처'를 집대성한 도시 모델이라는 점입니다."]
여기에 2025년 완공 목표인 킨텍스 제3전시장이 계획대로 개장하게 되면 세계 20위권의 마이스 시설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동환/고양시장 : "대한민국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적극 연계함으로써 전 세계인들이 거쳐 가는 세계적인 마이스 중심 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는 물론 서울 잠실과 마곡 등 국내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고양시, 교통 여건 개선과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 등 여러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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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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