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미래 30년 협력 모색".. 시진핑 "내실 있는 우호 다지자" [한중 수교 30년]

서영준 2022. 8. 2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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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한중 양국이 오랜 기간 우호적 교류를 이어온 이웃국가로서 수교 이래 30년간 호혜적 협력을 통해 개방과 포용을 견지하면서 전방위적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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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양국 정상 축하 서한 교환
尹대통령 "習주석 대면 협의 기대"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 지난 30년간 발전해온 한중 관계를 평가함과 동시에 향후 30년도 양국이 내실 있는 성장을 함께 하기를 기대했다.

한중은 24일 서울과 베이징에서 수교 30주년 기념행사를 동시에 실시했다. 한국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중국은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17호각에서 각각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댜오위타이 17호각은 1992년 이날 이상옥 외무장관과 첸치천 외교부장이 한중 수교 문서를 서명한 역사적인 장소다. 정상 간 축하 서한은 양국의 외교장관을 통해 대외 발표됐다.

윤 대통령은 1992년 수교 이래 30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해온 한중 관계를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25일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논의한 대로 한중 양국이 상호 존중과 호혜의 정신에 기반해 미래 30년간의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를 희망한다"며 "그 과정에서 한중 관계가 그간의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으로 한층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급망을 비롯한 경제안보, 환경, 기후변화 등 실질협력 분야에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를 함께 달성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 측의 건설적 역할을 희망한다"며 "향후 30년의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시 주석을 대면해 협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한중 양국이 오랜 기간 우호적 교류를 이어온 이웃국가로서 수교 이래 30년간 호혜적 협력을 통해 개방과 포용을 견지하면서 전방위적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했다.

시 주석은 "대변혁과 세기의 팬데믹이 교차하는 중대한 시기에 한중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단결,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윤 대통령과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수교 30주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해 내실 있는 우호를 다져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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