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4 논란 속 수교 30년.."민간 경제교류 강화가 열쇠"
[뉴스리뷰]
[앵커]
한중 양국이 수교 30주년을 맞았죠. 하지만 안보 문제 만큼이나 경제문제도 논란이 많습니다.
반도체 동맹 칩4가 대표적인데요. 양국의 민간 경제교류 강화가 국제정세에서 비롯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묘수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교 당시 64억 달러에 불과했던 한중 교역은 지난해 3,015억 달러로 47배 성장했습니다.
중국은 한국의 1위 교역국이 됐고, 올해는 한국도 중국의 2위 교역국이 될 전망입니다.
양국 교역은 질적 변화도 동반했습니다.
비교우위를 기반으로 한 상호보완적 관계에서 반도체,배터리 등 공급망 핵심축에서 경쟁 관계로 진화한 겁니다.
수교 후 한 세대가 지난 한중 관계의 고민은 바로 이 경쟁구도에 있습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중 양국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유형의 국제 협력을 깊이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급격한 국제 정세 변화가 디지털 경제와 첨단산업 발전을 가속해 양국에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데도 공감했습니다.
<런홍빈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 "새로운 시대 한중 경제협력 대계를 함께 논의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지혜를 모으고자 합니다."
특히, 양국 경제인을 중심으로 한 민간 교류 강화가 국제정세와 공급망 불안에서 비롯된 갈등 국면을 해소할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수 산업연구원 해외산업실장> "산업 경제 뿐 아니라 사회 문화적 방면으로 인적교류가 필요합니다. 양국 기업인들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입니다."
지난 30년간 양국의 민간 기업인들이 한중 관계의 얽힌 실타래를 푸는 열쇠가 된 만큼, 이번에도 해법엔 큰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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