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숨돌린 환율.."연말 1,400원선" 전망도

보도국 2022. 8. 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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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이 모처럼 하락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까지 연이틀 환율을 언급한 것을 비롯해 정부가 불안심리 진정에 나서고 있는데요.

하지만 해외발 요인들이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어 연말엔 1,400원선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점까지 치솟았던 환율이 가까스로 하락했습니다.

내림세로 출발했다 다시 1,346.6원에 다가서며 연고점에 근접했던 환율은 결국 3.4원 내린 1,342.1원에 마감했습니다.

금융위기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연이틀 환율을 언급한데 이어 일부 시장 개입까지 단행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현재의 흐름과 강세 요인을 고려하면 연말엔 1,400원선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박상현 / 하이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달러화 자체가 강세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사실 커보이고요. 원·달러 환율 자체가 1,400원 언저리까지도 추가 상승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는 있다고 봐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오는 25일 최소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전망됩니다.

환율만 고려해 금리를 조정하지 않는다는 게 한은 입장이지만 물가 불안에 환율 불안이 더해져 선택의 폭이 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나라 밖 상황에 기인한 강달러 현상을 누그러뜨리기 쉽지 않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미국의 계속된 고강도 긴축 정책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빚어진 에너지, 곡물가 상승, 유럽의 경기 침체와 중국의 위안화 하락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오는 25~27일엔 미국 연방준비제도 주최로 1년에 한 번 열리는 통화정책 관련 모임인 잭슨홀 미팅이 열립니다.

미 연준이 여기서 얼마나 긴축 의지를 드러내느냐가 환율의 방향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환율 #달러_강세 #긴축정책 #기준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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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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