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 목적?.. 둘째딸 서호정, 그룹株 20억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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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59)의 차녀인 서호정씨(27)가 주식 20억원어치를 장내매수한 것으로 밝혀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 회장의 차녀인 서호정씨는 아모레퍼시픽 주식 7880주를 장내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서호정 씨는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 주식도 2만8290주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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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59)의 차녀인 서호정씨(27)가 주식 20억원어치를 장내매수한 것으로 밝혀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 회장의 차녀인 서호정씨는 아모레퍼시픽 주식 7880주를 장내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종가(12만1500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9억5700만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서호정 씨는 그동안 아모레퍼시픽 지분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그룹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 지분만 10만주 가지고 있었다. 이번 매수로 아모레퍼시픽 지분은 0.01%가 됐다. 이날 서호정 씨는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 주식도 2만8290주 매수했다. 이날 종가 3만3900원을 고려하면 9억5900만 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로써 서호정 씨의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 지분은 0.16%로 늘어났다. 서호정 씨는 현재 아모레퍼시픽 경영에는 관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정씨는 당시 형부 홍정환씨(37)와 함께 지난 2021년 2월 8일 서경배 회장으로부터 각각 10만주씩 증여받은 바 있다. 당시 종가는 6만3200원 기준 63억2000만원이다. 홍정환씨는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아들로 지난 2020년 서경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31)와 결혼했고 7개월 만인 지난해 7월 이혼했다.
금융업계에서는 주가가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 서경배 회장의 차녀가 지분을 매입한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 아모레퍼시픽 오너일가가 주식 거래로 차익을 실현한 벌어들였던 적이 있어서다. 서 회장의 친누나인 서혜숙 씨와 서송숙 씨는 지난 2015년 5월 당시 아모레퍼시픽의 10분의 1 액면분할 호재 시점에 1주당 40만원대에 주식을 팔아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바 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2021년 5월 28일 30만원을 찍은 뒤 계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종가 12만1500원은 최근 3년 최고가 30만원의 3분의 1 수준까지 내려간 상황이다. 중국시장 타격으로 입은 매출실적을 회복하는데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정일기자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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