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톡톡]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웃음의 바다로 오세요!"

최재훈 2022. 8. 2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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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관객들 환호 속에 블루카펫 위로 등장하는 코미디언들.

이들 등장엔 늘 웃음과 파격, 반전이 함께 합니다.

포토존에서도 웃음을 전하기 위한 코미디언들의 포즈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병진/부산시 행정부시장·김준호/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 :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오는 28일까지 영화의 전당, 예술회관, 구남로 등 부산 곳곳에서 유쾌한 코미디 무대가 펼쳐집니다.

'개그콘서트'라는 지상파 무대를 잃어버린 코미디언들은 유튜브 등 새로운 플랫폼에서 더 큰 무대를 만들어냈습니다.

온라인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숏박스, 쇼그맨, 급식왕, 목욕쇼 등 구독자 수백만 명을 가진 드림팀들이 공개무대에서 새로운 형식의 개그 공연을 펼칩니다.

[이명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프로그래머 : "레거시 방송국의 힘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콘텐츠를 개발하고 스스로 찍고, 편집해서 굉장히 많이 코미디 유튜버들이 성장했습니다. 올해 크게 바뀐 것은 개그 유튜버들을 공연 코미디로 끌어들였다."]

야외에서도 웃음 무대는 이어집니다.

저글링에 불 쇼까지, 아슬아슬한 곡예에 코미디를 결합한 서커스 공연에는 관객들 박수와 환호가 이어집니다.

[나일준/라쇼 공연자 : "제가 초창기 공연을 못 할 때부터 지금까지 성장할 때까지 굉장히 저한테 큰 힘이 되어준 축제입니다. 올해도 10년째 초청을 받고 있는데 이 축제를 통해서 더 발전할 수 있게 더 노력을 할 수 있는 축제입니다."]

익살스런 표정의 코미디언과 어린이 관객이 비눗방울로 호흡을 맞추고, 쉼 없이 만들어지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비눗방울은 관객들 동심을 불러냅니다.

[아즈망/프랑스 파리 : "한국을 처음 방문했고 이런 쇼에 참여해 본 것도 처음인데 너무 재미있어요. 정말 멋지고 아주 좋아요."]

10년 전 부산에서 첫발을 뗄 때만 해도 코미디언 자신들조차 확신하지 못했던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김대희/코미디언 :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구나, 그때는 생각했었죠."]

[전유성/코미디언 : "계속 끌고 나갈 수 있을 것인가, 많은 사람이 우려했는데 그것을 잘 극복을 했던 것 같아요."]

열 돌을 맞은 코미디 축제는 올해 14개국 76개 팀이 참가할 정도로 튼튼하게 성장했습니다.

올해는 국제코미디페스티벌협회도 출범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스위스, 프랑스, 캐나다 등 8개국 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참여했고 부산이 초대 의장국을 맡았습니다.

[김준호/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 : "G20이나 유엔처럼 전 세계 코미디 연맹이라고 해야 하나 그것을 부산에서 만들었습니다. 이 수많은 페스티벌이 저희 페스티벌하고 같이 함께해서 세계 평화를 위해서 웃음을 전파할 예정입니다."]

부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코미디의 바다에서 빠져 이번 주 마음껏 웃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문화톡톡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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