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대교 정밀조사결과.."안전성·내구성 이상없어"

보도국 2022. 8. 2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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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초 하루 통행 차량이 15만 대에 육박하는 서울 성산대교에서 바닥판 균열이 발견돼 시민들 우려가 컸었는데요.

수개월 간 진행된 전문가 합동조사에서 다행히 구조물의 안전성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성산대교 남단 바닥판 교체공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3월, 폭 9m짜리 바닥판 3곳에서 균열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균열은 이후 같은 공사가 이뤄졌던 북단 바닥판에서도 발견됐습니다.

현장 점검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 지시로 교량건설, 구조안전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 합동조사단이 구성돼 정밀 조사가 진행됐고, 4개월여 만에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최종 결론이 나왔습니다.

<김상효 / 합동조사단 위원장(연세대 명예교수)> "전문가 아닌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때는 상당히 우려할 수 있는, 균열이라 하니까 우려하는 입장을 보였는데, 저희가 판단한 것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 그리고 사용성에 있어서도 문제가 없는…"

문제의 균열은 대형 크레인이 부주의하게 임시 바닥판 위에서 작업하다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고, 실제 균열 폭은 0.2㎜ 이하로 허용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김 교수는 안전성에 문제는 없지만, 발생하지 말았어야 할 하자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상효 / 합동조사단 위원장(연세대 명예교수)> "그건 입이 열 개라도 부실시공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결국은 예산입니다. 여기 밑에 작업대가 다 설치됐으면 그걸 모르고 지나갈 수가 없죠."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1월까지 균열 부위를 전면 보수하고 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바닥판과 보 사이의 일부 결합 부족에 대해서도 보완 공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성산대교_균열 #서울시_정밀조사 #합동조사단_조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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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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