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기부 장관 "납품단가연동 다양한 품목·협력구조 봐야..복수의결권 연내 통과 시키겠다"

2022. 8. 2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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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납품단가연동제는 여러 품목과 협력구조를 바탕으로 긴 호흡으로 풀어가고, 복수의결권 도입은 연내 통과를 목표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장관은 24일 부산에서 진행된 제20회 벤처썸머포럼에서 납품단가연동제를 3년 안에 반드시 시행시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장관은 "납품단가연동제는 근거리로 보고 있지 않고, 전반적인 품목을 1차, 2차 3차 등 다양한 협력구조를 길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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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부산에서 진행된 제20회 벤처썸머포럼에서 향후 추진하려는 벤처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벤처기업협회 제공]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납품단가연동제는 여러 품목과 협력구조를 바탕으로 긴 호흡으로 풀어가고, 복수의결권 도입은 연내 통과를 목표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장관은 24일 부산에서 진행된 제20회 벤처썸머포럼에서 납품단가연동제를 3년 안에 반드시 시행시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장관은 “납품단가연동제는 근거리로 보고 있지 않고, 전반적인 품목을 1차, 2차 3차 등 다양한 협력구조를 길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특정 품목이 현재 원자재가 급등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다 해서 우선 시행하지 않고, 다양한 품목을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최근 벤처 업계에서 투자 위축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필요하다고 호소한 모태펀드 규모에 대해서는 “재정 당국과 협의가 99% 끝나기는 했지만 최종 결정이 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얘기를 하고 있다”며 “중기부의 의사가 100% 반영되지 않더라도 논의를 충분히 해놔야 추경 등으로 변화가 올 수 있다”고 전했다.

모태펀드는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 펀드로, 지난 2020년에는 1조원에 달했지만 2021년에는 8000억원, 지난해는 52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내년 예산은 2500억원까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모태펀드 규모가 예년의 절반 수준까지 감액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이 장관은 “그렇게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벤처 업계의 숙원이지만 재벌 세습의 도구로 변질될 수 있다는 이유로 국회 문턱을 못 넘고 있는 복수의결권에 대해서는 “올해 12월까지 통과되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올해 안 통과가 안되더라도 내년 상반기 안에는 통과시키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수의결권은 벤처가 외부 자본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창업자 지분이 갈수록 낮아져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창업자 지분에 한해 복수의 의결권을 도입하게 하는 제도다. 지난 정부에서도 복수의결권 도입을 추진했으나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았고, 올해 초에도 국회 통과가 불발됐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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