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카드 리볼빙 잔액.. 수수료율 공시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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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리볼빙(부분결제) 수수료율 공시 주기가 이달 말부터 '분기별'에서 '월단위'로 바뀐다.
11월부터는 카드사의 대출성 상품금리와 리볼빙 수수료율 비교·안내가 시행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6조6700억원이다.
11월부터는 카드사의 대출성 상품금리와 리볼빙 수수료율 비교·안내가 시행되며 리볼빙 수수료율 산정내역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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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매달.. 대출성 금리 비교
저신용자 대상 권유전화도 제한
신용카드 리볼빙(부분결제) 수수료율 공시 주기가 이달 말부터 '분기별'에서 '월단위'로 바뀐다. 11월부터는 카드사의 대출성 상품금리와 리볼빙 수수료율 비교·안내가 시행된다. 9월부터는 저신용자에 대한 리볼빙 텔레마케팅(TM)이 제한된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지난달말 기준 6조6700억원에 달한다.
2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용카드 결제성 리볼빙 서비스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최근 카드사의 결제성 리볼빙 잔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소비자가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리볼빙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리볼빙은 평균금리가 14.1~18.4%로 높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6조6700억원이다. 2020년말 5조3900억원을 기록한 이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말 6조800억원에서 지난 6월말에는 6조55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용자수 역시 지난달 말 기준 273만5000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2020년말 246만9000명에서 2021년말 266만1000명, 올해 6월말 269만900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리볼빙 서비스의 경우 수수료율(금리)이 상대적으로 높고 이용자의 신용평점이 하락할 수 있다. 장기간 이용시 채무 누증으로 인한 연체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금감원에 제출된 리볼빙 관련 민원은 128건에 달한다.
이날 금감원 측은 "소비자가 리볼빙 서비스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있고, 이로 인한 민원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리볼빙 서비스 개선방안을 8월말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개선 방안은 △리볼빙 서비스 설명의무 강화 △수수료율 안내·공시 강화 △리볼빙 서비스의 건전한 이용 유도 등이다. 우선 이달 말부터 리볼빙 수수료율 공시 주기가 분기에서 월 단위로 단축된다. 9월부터는 저신용자 대상 리볼빙 TM을 제한한다. 11월부터는 카드사의 대출성 상품금리와 리볼빙 수수료율 비교·안내가 시행되며 리볼빙 수수료율 산정내역도 제공한다. 또 대부분(약 90%)의 소비자에게 10%의 최소결제비율을 적용하는 현행제도를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해 최소결제비율을 상향 조정 및 차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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