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혹독한 겨울 온다" 허리띠 죄는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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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업계가 글로벌 소비 위축 여파로 하반기를 기점으로 혹독한 겨울을 보낼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공급 과잉·재고 상승에 수요 감소까지 겹친 상황이다.
메모리반도체 시장 전망은 더 부정적이다.
WSTS는 올해 메모리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8.2%에 그치며 당초 전망(18.7%)의 반토막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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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억弗→1855억弗로 낮춰
24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올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 설비투자 규모를 1855억달러(약 248조 7500억원)로 전망했다. 지난 3월 예상치(1904억달러)보다 눈높이를 더 낮췄다. 올해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설비투자 증가율도 21% 수준으로, 2021년(35%) 대비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코로나19발 가전·정보기술(IT) 제품 수요 감소세에 근거한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재고가 쌓이고, 반도체 주문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다.
국내외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은 하반기 예정됐던 설비투자 계획 조정에 들어갔다.
최근 SK하이닉스는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43만3000여㎡ 부지에 4조30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하기로 한 M17 공장 증설을 보류했다. 삼성전자도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을 감안해 단기 설비투자 계획을 유연하게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전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도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최대 440억달러(약 59조원)에서 400억달러(약 53조 6700억원)로 하향했다. 미국 마이크론 역시 신규공장 착공 연기·설비투자 축소 행렬에 동참했다. IC인사이츠는 내년에는 더 많은 반도체 제조사들이 설비투자 규모를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반도체 수요 감소세는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에 집중되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는 공급 과잉 우려에 3·4분기 낸드 가격이 2·4분기와 비교해 13~18%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종전 전망치(-8~-13%)를 발표했던 한 달여 전보다 시장 상황이 한층 악화됐다는 판단이다. 트렌드포스는 3·4분기 소비자용 D램 가격도 전분기 대비 13∼18%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올해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6.3%에서 13.9%로 하향했다. 내년 전망치도 5.1%에서 4.6%로 내려잡았다. 메모리반도체 시장 전망은 더 부정적이다. WSTS는 올해 메모리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8.2%에 그치며 당초 전망(18.7%)의 반토막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의 경우 3.4%에서 0.6%로 낮추며 0%대 성장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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