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그리스 거쳐 EPL로..몸값 67억원에 노팅엄 이적

이용익 2022. 8. 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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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스트라이커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사진)가 그리스 무대를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도전하는 길을 택했다.

프랑스 스포츠 매체 레키프는 24일(한국시간) "황의조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FC를 거쳐 EPL 노팅엄 포레스트로 합류하는 구상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500만달러(약 67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2019년 프랑스 무대에 진출해 2년간 리그 23골을 터트린 황의조는 올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2(2부)로 강등된 소속팀 지롱댕 드 보르도를 떠나기 위해 노력해왔다. 프랑스 리그1의 FC 낭트,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등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EPL을 원한 황의조는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과도 논의했다. 하지만 결국 더 많은 이적료를 제시한 노팅엄으로 가게 됐다.

다만 같은 구단주 휘하에 있는 올림피아코스에서 한 시즌을 보내는 조건이 달려 있기에 황의조가 EPL에서 뛰려면 다음 시즌에도 노팅엄이 강등되지 않고 살아남아야 한다. 1998~1999시즌 이후 24년 만에 EPL로 승격한 노팅엄은 현재 1승1무1패로 10위에 올라 있다.

당초 임대 조건을 이유로 노팅엄 이적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황의조는 올 시즌부터 올림피아코스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동료 황인범의 조언을 들은 뒤 11월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더욱 많이 뛸 수 있는 그리스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피아코스는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 가능성도 남겨두고 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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