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톡!] 스킬 개편 '직업군'에서 '개별 직업'으로 전환

최은상 기자 2022. 8. 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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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스킬, 보스, 아이템, 스토리, 편의성, IP확장'을 중점으로 업데이트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는 24일 '2022 메이플 비전 토크'를 통해 지난 업데이트를 리뷰하고 향후 메이플 개발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비전 토크를 통해 밝힌 키워드는 '성장, 스킬, 보스, 아이템, 스토리, 편의성, IP확장'총 7가지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강 디렉터는 "최근 유저들과의 교류가 늘어나며 메이플스토리 개발에도 긍정적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며 "개발진도 유저들의 의견을 들으며 함께 게임을 만들어 나가는 방향에 깊이 공감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유저 친화적 소통 방식을 이어나가고 이를 통해 발전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가장 먼저 '성장'에 대해 언급했다. 메이플스토리 개발팀은 상반기 업데이트를 통해 성장에 소요되는 시간을 꾸준하게 줄여왔다. 이벤트 및 콘텐츠르 통해 많은 경험치를 제공했다. 또한 플레이 타임에 따른 편차를 줄일 수 있도록 일일 콘텐츠를 통해 짧은 시간 내 대량의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강 디렉터는 하반기도 상반기 업데이트의 기조를 유지하며 사냥터 구조 및 사냥 시스템 개선을 통해 육성 난이도를 점차 완화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강 디렉터는 "결과적으로 육성에 투자되는 시간을 감축시켜 보다 많은 유저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250레벨 이상의 유저의 비율은 많지 않다

다음은 '스킬'이다. 강 디렉터는 "스킬은 메이플의 전투를 구성하는 요소 중 가장 기본적이고 직관적인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유저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제인 것을 알기에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강 디렉터는 "스킬 사용 경험이 타당한지 검증하는 작업이 동반되어야 했다. 돌이켜봤을 때 그런 과정이 충분하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이를 보완하고자 2022년 상반기는 신규 직업 추가보다는 모험가 및 시그너스 리마스터와 같이 현재의 스킬들이 전투 요소들과 서로 긍정적인 상호작용의 경험을 주는지 확인하고 수정하는 기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그너스 이후 다른 직업군의 리마스터를 고민했지만 "다른 직업은 앞선 모험가 및 시그너스처럼 한 번에 개편할 필요성이 높지 않아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강 디렉터는 앞으로의 업데이트 방향에 대해 "직업군 단위의 개편보다는 직업별 개편을 통해 각 직업마다 필요한 구조 및 이펙트 개선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치적 밸런스에는 정답이라는 것이 없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개선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직업군 단위 개편에서 직업별 단위 개편이 이뤄질 예정이다

세 번째로 캐릭터의 성장 정도를 확인하고 도전목표를 제시하는 역할을 가진 '보스 콘텐츠'에 대한 업데이트 비전을 공유했다. 강 디렉터는 "상반기는 보스 난이도의 단계적 배치, 전투 패턴 및 콘텐츠 편의성 개편, 새로운 보스 난이도 레이어 제시 총 3가지 포인트를 중점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도 보스의 난이도가 적절한지 혹은 부적절한 패턴은 없는지, 편의성은 충분한지 검증하고 수정하는 작업을 이어나갈 것을 밝혔다. 

다음으로 '아이템'에 대해 언급했다. 강 디렉터는 "상반기는 장비의 단계적인 성장 및 점진적인 난이도 완화를 시도했다"며 "단계적인 성장의 경우 토드의 망치 개편, 여명의 보스 세트 추가했다. 또한 난이도 완화 큐브 및 위대한 소울 개편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이템 패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기존 가격의 가치가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반기도 이와 같은 방향성에는 변함없이 단계적인 성장 난이도를 꾸준히 완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시장 경제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당장 언급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아이템 가치 보존에 대해 강조했다

IP의 확장의 근간이 되는 스토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강 디렉터는 "스토리는 메이플스토리가 장기간 서비스를 해오다보니 그 볼륨이 거대해지며 설정, 개연성, 연출 등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많아졌다"고 운을 뗐다.

그는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정제해나가려는 의도로 상반기에는 카오의 기억 추가, 직업 리마스터에 맞춘 스토리 개편 등 기존 스토리 개선 작업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또한 신규 스토리 확장의 경우 '호텔 아르크스'처럼 유기적인 연결과 빠른 전개를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도 꾸준히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조만간 스토리 정리 및 다시보기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규 스토리 확장의 경우 '카로테', '오디움'에서 유기적인 이야기를 보여줌으로서 유저들에게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불명확했던 설정을 구체화하며 상대하는 적에 대해 본격적인 서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편의성 개편은 강 디렉터는 "과거 봄봄 프로젝트로 묶어 반기에 한 번씩 개선되었던 것과 달리 현재의 편의성 개선은 거의 매달 진행되고 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19년간 서비스한 메이플에 정말 많은 불편사항이 쌓여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러한 불편들을 빨리 제거하지 않는다면, 특히 신규 유저에게 더욱 불친절한 게임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에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강 디렉터는 유저들과의 약속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현재 메이플스토리는 유저와의 약속에 대해 꾸준히 지켜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저들의 504개의 건의사항 중 실제로 반영됐고 현재 개선이 진행되고 있거나 2022년 내 예정된 사항은 8월 24일 기준 총 349개로 약 70%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검토 중인 사항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 지속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건의사항 중 약 70% 이상이 진행됐다

이 외에도 현재 메이플스토리는 게임 외적으로도 IP확장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플 오케스트라, 벌룬 페스티벌 등의 오프라인 행사 및 메이플스토리 빵, 설빙 등의 제휴 모두 그 일환이다. 강 디렉터는 "하반기에도 온가족이 메이플스토리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자부심 가질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가 될수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직업군 리마스터를 기다리던 유저들의 경우 다소 실망한 반응이 보이긴하지만 전체적으로 유저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요즘 소통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재밌는 메이플을 만들어달라", "계속 발전하는 메이플 너무 보기 좋다", "운영 열심히하는 모습보고 복귀했다", "정말 바뀐 모습이 보이긴한다" 등 유저들은 현재까지 걸어온 메이플스토리를 칭찬하고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했다.  

※ 2022 메이플 비전 토크 요약

1. 성장



- 현재의 기조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성장 난이도와 사냥터 개선 진행
- 계속해서 육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소시킬 예정



 



2. 스킬

- 직업군 단위에서 직업별 단위로 노선 변경
- 대대적인 리마스터 대신 장기적으로 각 직업에 필요한 개선 작업 진행
- 수치적 밸런스는 하반기에도 계속 주시하고 수정



 



3. 보스



- 보상 경험을 강화 및 성장 피드백 개선
- 보스의 난이도가 적절한지 혹은 부적절한 패턴은 없는지, 편의성은 충분한지 검증하고 수정하는 작업을 이어나갈 예정



 



4. 아이템



- 아이템 가치의 보존에 중점
- 하반기도 단계적 성장 및 점진적 난이도 완화 방향성을 유지



 



5. 스토리



- 스토리 다시 보기 기능은 하반기 내 적용 예정
- 지금과 마찬가지로 부족한 설정을 보완하는 작업은 계속해 나갈 것



 



6. 편의성



- 매달 하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히 할 예정



 



7. IP확장

- 오프라인 행사, 프로모션, 자선 사업 등 모두 그 일환
-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모토로 운영할 것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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