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금리경쟁'..국민·신한·농협, 대출금리 인하(종합)

이주혜 2022. 8. 24. 17: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은행별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 비교 공시 이후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대출금리를 내리고 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비교 공시된 국내 은행 예대금리차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 기준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신한은행 1.62%포인트 ▲우리은행·농협은행 1.40%포인트 ▲국민은행 1.38%포인트 ▲하나은행 1.04%포인트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국민, 주담대 혼합형 0.2%p 인하
신한, 신용대·주담대 등 최대 0.5%p↓
농협, 서민금융·농업인 우대금리 확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은행별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 비교 공시 이후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대출금리를 내리고 있다. 은행권의 과도한 '이자 장사'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5일부터 주택담보대출 혼합금리(고정금리)형 상품의 금리를 0.2%포인트 낮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유리한 혼합금리형(고정금리형) 상품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금리를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가계대출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하했다. 직장인 신용대출을 포함해 일부 개인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내렸다. 생활안정자금 용도의 주담대 고정금리(금융채 5년물)와 변동금리(코픽스)도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낮췄다. 전세자금대출은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 서울보증보험 등 3종의 금리를 0.2%포인트씩 인하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금리 상승기 차주 부담 완화를 위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취급 시 고정금리 활성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햇살론, 새희망홀씨 대출 등 서민지원대출도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하 결정은 22일 은행별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가 공개된 지 이틀 만이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비교 공시된 국내 은행 예대금리차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 기준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신한은행 1.62%포인트 ▲우리은행·농협은행 1.40%포인트 ▲국민은행 1.38%포인트 ▲하나은행 1.04%포인트로 집계됐다.

예대금리차는 은행들이 한 달간 신규 취급한 평균 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순수저축성예금·시장형금융상품의 가중평균금리)를 뺀 것이다. 이달부터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매월 산출된다.

이에 '이자 장사'를 향한 비판에 부담을 느끼는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NH농협은행은 취약차주 금융지원책으로 26일부터 'NH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 상품에 최대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신설한다. 청년전월세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확대하고 농업인에 대한 우대금리도 최대 0.3%포인트까지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