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안타 1볼넷 수비에서도 깔끔한 송구..SD는 패배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두 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또한 수비에서도 깔끔한 플레이를 또 보였다.

샌디에이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2리에서 2할5푼3리(384타수 97안타)로 조금 더 끌어올렸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24일(한국시간) 열린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 8회초 수비에서 상대 안타성 타구를 잡은 뒤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하성은 2회말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맞이한 첫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애런 시베일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6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 한 세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8회말 네 번째 타석엣 나왔다. 2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선 김하성은 클리블랜드 4번째 투수 트레버 스테판이 던진 5구째를 밀어쳤고 우전 안타로 1루까지 갔다.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8회초 마일스 스트로의 안타성 타구를 잡은 뒤 정확한 송구로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스트로의 타구는 샌디에이고 3번째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 옆을 지나 2루쪽으로 향했다.

김하성은 글러브를 낀 왼손을 뻗어 타구를 잡았고 이어 몸을 한바퀴 빙글 돌리며 1루로 송구했다. 타자 주자 스트로를 아웃으로 잡아내자 가르시아도 주먹을 불끈 쥔 뒤 김하성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이날 웃지 못했다. 클리블랜드에 1-3으로 졌다. 클리블랜드는 2회초 오스카 곤살레스가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선취점을 뽑았다.

5회초에도 선두타자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솔로포를 쳐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는 5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으나 클리블랜드는 8회초 호세 라미레스가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더했다.

클레빈저는 4.2이닝 2피안타(2피홈런) 2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5패째(4승)를 당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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