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학교 절반 이상에 석면 건물.."철거 속도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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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지역 초·중·고교의 절반이 넘는 곳에 여전히 석면 건물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대전환경운동연합과 전교조대전지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대전·충남지역 300개 초·중·고교 가운데 52.3%인 153곳에 석면 자재가 포함된 건물이 있다.
충남도 전체 725개 학교 중 54.8%인 397곳에 석면 건물이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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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충남지역 초·중·고교의 절반이 넘는 곳에 여전히 석면 건물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대전환경운동연합과 전교조대전지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대전·충남지역 300개 초·중·고교 가운데 52.3%인 153곳에 석면 자재가 포함된 건물이 있다.
충남도 전체 725개 학교 중 54.8%인 397곳에 석면 건물이 존재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과 전교조대전지부는 "지금 이 시간에도 학생들이 석면에 노출되고 있다"며 "정부가 2027년 완료 목표로 석면을 제거하고 있지만, 속도가 더디다"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학부모가 석면 건물이 있다는 걸 모른다"면서 "석면 건물이 남아있는 학교 명단과 철거 계획 등을 공개하고, 철거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석면은 과거 학교와 관공서 등에서 사용된 건축자재이지만, 세계보건기구가 폐암과 악성중피종 등을 발생시키는 발암물질로 규정하면서 우리나라도 2009년부터 석면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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