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중동붐' 오나..원희룡, 사우디 '650조 신도시' 투자 총책 만난다

방윤영 기자, 이소은 기자 2022. 8. 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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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친환경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 관련 투자총괄책임자를 만난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에 친환경 미래도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5000억달러(약 650조원) 이상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원 장관은 오는 30일 국토부가 개최하는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에서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투자총괄책임자(CIO)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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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0일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해외건설기업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친환경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 관련 투자총괄책임자를 만난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에 친환경 미래도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5000억달러(약 650조원) 이상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원 장관이 네옴시티에 큰 관심을 보이며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만남이 '제2의 중동붐'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원 장관은 오는 30일 국토부가 개최하는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에서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투자총괄책임자(CIO)를 만날 예정이다. 행사에서 발주처별로 프로젝트 설명회를 하는데, 원 장관이 네옴시티 CIO와 따로 자리를 갖고 15~20분 정도 네옴시티 관련 설명을 듣는다. 네옴시티 터널 공사를 수주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건설관리 용역을 수주한 한미글로벌 등 기업 관계자들도 동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원 장관이 네옴시티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네옴시티 CIO와 따로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지난 10일 '해외건설기업 최고경영인 간담회'에서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를 위해 정책·인력·금융 등 여러가지 제도를 개선해 기업들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해외 건설수주액은 2010년 716억달러를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였고 2015년 이후 최근 몇년 간 300억달러 수준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 기회를 늘려 정체된 해외건설 성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셈이다.

네옴시티는 사우디 북서부 시나이반도 인근에 조성되는 친환경 미래도시로, 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사회변혁 프로젝트 '비전 2030' 일환으로 추진됐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650억원) 이상 투입된다. 완공을 위해선 1조달러(약 1300조원)가 투입돼야 한다는 관측도 있다.

폭 200m, 높이 500m, 길이 170㎞에 이르는 초대형 거울로 둘러싸인 일자형 직선·수직형 도시 '더 라인'을 핵심축으로 산업단지 '옥사곤'과 초대형 관광단지 '트로제나' 등으로 구성된다. 초대형 토목사업인 만큼 국내 대형 건설사들도 사업 참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10월 말에서 11월께 예정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 기간 중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관련 내용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네옴 CIO는 투자의사결정을 하는 최고위급 관계자로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의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과 사업참여, 금융조달 등을 논의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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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영 기자 byy@mt.co.kr,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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