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숲 '곶자왈' 보존 운동 송시태 공동대표 별세

고성식 2022. 8. 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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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숲 '곶자왈'의 가치를 알리고 보존 운동에 헌신한 송시태 곶자왈사람들 공동대표(전 세화중학교 교장)가 23일 별세했다고 곶자왈사람들이 24일 전했다.

고인은 2005년 환경단체인 곶자왈사람들 창립에 참여해 2011년까지 7년간 상임대표를 맡았다.

이후 현재까지 곶자왈사람들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참여 방법이나 자세한 사항은 곶자왈사람들(☎ 064-772-5611)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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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의 숲 '곶자왈'의 가치를 알리고 보존 운동에 헌신한 송시태 곶자왈사람들 공동대표(전 세화중학교 교장)가 23일 별세했다고 곶자왈사람들이 24일 전했다. 향년 61세.

2008년 기자회견 하는 송시태 공동대표(오른쪽 두 번째) [연합뉴스 자료 사진]

고인은 2005년 환경단체인 곶자왈사람들 창립에 참여해 2011년까지 7년간 상임대표를 맡았다.

이후 현재까지 곶자왈사람들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 2007년 곶자왈공유화재단 이사, 2017년 자연환경공동신탁 공동체평의 위원 등을 역임했다.

고인은 곶자왈사람들 등의 활동을 통해 곶자왈 식생 및 지질 환경 조사를 진행했다.

이러한 고인의 활동에 따른 성과로 곶자왈 보존 운동이 활성화됐다.

곶자왈사람들은 '곶자왈지킴이 고(故) 송시태 박사 환경시민장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고인의 뜻을 기리기로 했다.

곶자왈사람들은 고인이 자연과 환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짐을 원했다면서 고인의 뜻을 기리는 시민의 참여를 바랐다.

참여 방법이나 자세한 사항은 곶자왈사람들(☎ 064-772-5611)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발인은 27일 오전 30일 양지공원이다.

곶자왈이란 '화산분출로 인한 용암으로 만들어진 지형으로 지하수 함양은 물론,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독특한 숲을 말한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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