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초중고 10곳 중 6곳은 석면 건물.."안전하게 철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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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초·중·고등학교 10곳 중 4~6곳은 여전히 석면 건축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광주환경운동연합과 환경보건시민센터 등의 석면 학교 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전남 862개 초중고교 중 59%인 509개 학교에 석면 건축물이 있었다.
광주에 있는 310개 초중고교 중에서는 39.5%인 122개 학교가 석면 건축물이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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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와 전남 초·중·고등학교 10곳 중 4~6곳은 여전히 석면 건축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광주환경운동연합과 환경보건시민센터 등의 석면 학교 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전남 862개 초중고교 중 59%인 509개 학교에 석면 건축물이 있었다.
광주에 있는 310개 초중고교 중에서는 39.5%인 122개 학교가 석면 건축물이 존재했다.
두 지역 모두 고등학교에서 석면 건축물이 남아있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교육청과 지자체는 석면 학교가 어디인지 명단을 발표하고 철거량 등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 및 지역사회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석면 안전에 대해 주의 환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방학 중 석면 철거 대상 학교를 미리 공개하고 학부모와 환경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해 계획부터 실행까지 철거 전 과정을 투명하게 감시해야 한다"며 "특히 석면 노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부분 철거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한 번에 모두 철거해 철거작업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석면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석면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국가건강검진 때 폐 사진을 석면 전문가가 판독하는 등 중장기 석면병 발병 여부를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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