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계의 CES 'H2 MEET'..세계 최대 수소 네트워크 주도"

장우진 2022. 8. 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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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모빌리티+쇼'로 열리던 국내 수소 전시회가 올해부터 'H2 MEET'로 명칭을 바꾸고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행사로 발돋움한다.

정만기 H2 MEET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24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행사는 규모, 면적, 해외 기업·기관의 참여 등 질적·양적 측면에서 세계 최대가 됐다"며 "참여자들이 비즈니스 활동을 연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이런 면에서 올해 행사는 글로벌 대표 수소 전시회로의 변곡점 맞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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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기 H2 MEET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장우진 기자

'수소모빌리티+쇼'로 열리던 국내 수소 전시회가 올해부터 'H2 MEET'로 명칭을 바꾸고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행사로 발돋움한다.

정만기 H2 MEET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24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행사는 규모, 면적, 해외 기업·기관의 참여 등 질적·양적 측면에서 세계 최대가 됐다"며 "참여자들이 비즈니스 활동을 연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이런 면에서 올해 행사는 글로벌 대표 수소 전시회로의 변곡점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소는 탄소중립의 확실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석유·가스 가격 오르고 공급도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프랑스, 독일, 네델란드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이 수소 예산을 100배씩 늘리고 있어 수소가 대안으로 자리잡아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수소는 생산·저장·이동·활용 등의 생태계가 균형적으로 발전해야 한다. 한 나라에 모든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서 독점하긴 어렵다"며 "한국이 주최가 되는 이 행사는 세계 최대 IT·가전 행사인 CES에 버금갈 가능성이 있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성장 과정에 크게 기여하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 행사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며, 한덕수 국무총리가 개막식 축사를 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수소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무총리가 행사에 직접 참가하는 것은 2020년 첫 행사 이후 2년 만이다.

올해는 전 세계 16개국 240여개 기업이 참여해 기업 수가 1년 전보다 122%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수소 생산 48개, 수소 저장·운송 75개, 모빌리티·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68개 기업과 49개의 기관·단체가 참여해 사업별로 고른 비율을 보였다는 평이 나온다. 포스코그룹·한국수력원자력·현대로템(이하 수소 생산), 효성중공업(수소 저장·운송), 현대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SK E&S 코오롱인더스트리·두산퓨얼셀(이하 수소 활용) 등이 대표 참여 기업들이다.

다음달 2일에는 국제 수소 컨퍼런스가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앨래나 맥티어넌 서호주주 수소산업 장관, 파브리스 에스피노자 에어버스 한국지사장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서고 패널토론에는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권형균 SK그룹 부사장, 조주익 포스코그룹 전무 등이 참석한다.

코트라와 진행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에는 현재까지 10개국, 20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하며 180건의 상담이 예정돼 있다.

매년 진행되던 기술 혁신 중심의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작년보다 3배 늘어난 43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 외에 11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테크 세션', 200여명 내외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네트워크 행사인 '웰컴 리셉션', 미디어가 선정하는 '베스트 프로덕츠 어워드' 등도 진행된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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