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프랜차이즈 대전, 졸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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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미국 대표 치킨 업체 '윙스톱'은 내년 한국 상륙 계획을 앞당겨 올 하반기에 서울 매장을 열 계획이다.
한국 시장을 노리는 이유는 시장 잠재력이 아직 막강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프랜차이즈들의 한국 입성이 국내 기업에 '메기효과'를 줄지 '윔블던효과'를 가져올지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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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미국 대표 치킨 업체 '윙스톱'은 내년 한국 상륙 계획을 앞당겨 올 하반기에 서울 매장을 열 계획이다. 지난 2020년 국내에서 철수한 글로벌 패스트푸드 기업 '파파이스'도 한국 재진출을 선언했다. 미국 유명 버거 브랜드 '슈퍼두퍼' '파이브가이즈'도 입점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 시장을 노리는 이유는 시장 잠재력이 아직 막강하기 때문이다. 맥도널드, 서브웨이, 쉐이크쉑 버거 등 성공사례가 즐비하다. 이들은 또한 로컬 신메뉴를 개발하는 등 한국인의 입맛 사로잡기에 열중하고 있다. 여기에 비대면 특수로 함께 성장한 배달 인프라가 세계 어느 곳보다 우수하다. K-푸드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아시아로 영역을 넓히는 전진 기지로도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커졌다.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다양한 전략으로 대응에 나섰다. 특히 한국의 맛을 세계에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치킨버거'로 미국에 진출했다. BBQ도 K-치킨으로 지난해 미국 시카고에 지점을 오픈했다. 코로나가 한창이었음에도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교촌치킨은 중동 지역의 모래바람을 뚫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매장을 열었다.
최근 천정부지로 뛰어오른 원재료 값으로 치킨업계가 울상이다. 대형마트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고객을 흡수하고 있다.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신메뉴 개발, 해외 진출 등 생존 전략이 필요하다. 원자재 수급난은 언제 완화될지 가늠할 수가 없다. 글로벌 프랜차이즈들의 한국 입성이 국내 기업에 '메기효과'를 줄지 '윔블던효과'를 가져올지 아무도 모른다. 결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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