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메가뱅크, 美서 인터넷 은행 도전장..2040개인 고객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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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3대 시중은행 중 한 곳인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그룹이 인터넷 전문은행을 설립한다고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미국 소매 금융시장에 진출한 유럽, 일본 등 대형은행들이 비용, 수익성 악화로 미국 현지 사업을 철수하거나 점포를 축소하는 상황에서 일본계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추진이라는 점에서 국제 금융업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쓰이 스미토모 측은 점포 운영 비용이 들지 않는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미국의 20~40대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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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은행 사업으로 밀고 들어가
미쓰이 스미토모 측은 점포 운영 비용이 들지 않는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미국의 20~40대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저비용 구조이다보니, 금리가 강점이다. 예금, 주택담보대출 등 각종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미쓰이 스미토모는 약 3년 전부터 미국 현지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을 검토해 왔다. 최근 미국 리테일 금융시장에서 해외 은행들의 철수가 잇따르면서 신중한 기류도 있었다고 한다. 지난해 9월 같은 일본계 대형은행인 MUFG가 미국 현지에 세운 유니온뱅크의 개인, 중소기업 부분을 매각했으며, 프랑스의 BNP파리바도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지역은행인 뱅크 오브 더웨스트를 캐나다 금융회사에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 HSBC홀딩스도 점포를 미국 지방은행에 매각했다. 점포망 유지,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잇따라 후퇴를 결정한 것이다. 반면, 세계 각지에서 핀테크 산업의 발달로 챌린지 뱅크, 인터넷 은행 등이 잇따라 생겨나면서, 미국 시장에서 한 번 해볼 만 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조사업체 마켓 앤 마켓은 글로벌 인터넷 은행 플랫폼 시장규모가 해마다 성장, 2026년엔 139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일본에선 인터넷 전문은행인 라인 뱅크가 내년 초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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