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주행 중 '꿀렁꿀렁'..BMW '530e' 구동장치 오류로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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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몇몇 차량에서 '구동장치 오류'로 불편이 크다고 호소하는 제보가 나왔다.
최근 들어 벤츠 'S클래스'의 시동 꺼짐 현상, 아우디 'e트론'의 배터리 불량에 이어 BMW에서도 결함이 발생하면서 온라인에서는 이들 독일 완성차 업체 3사의 특정 모델에 대한 신뢰도 크게 추락하고 있다.
23일 제보자 A씨와 BMW 동호회 등에 따르면 '5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530e 모델' 일부에서 '구동장치 결함'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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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는 소프트웨어 패치, 이후에도 같은 증상 나타나
소비자 "근본적 해결책 맞나" 의문

최근 들어 벤츠 ‘S클래스’의 시동 꺼짐 현상, 아우디 ‘e트론’의 배터리 불량에 이어 BMW에서도 결함이 발생하면서 온라인에서는 이들 독일 완성차 업체 3사의 특정 모델에 대한 신뢰도 크게 추락하고 있다.
이들 차량은 전기 모터와 배터리 기술 등이 적용된 모델로, 국내 완성차 업체보다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수입차라는 특성상 한번 문제가 발생하면 수리에는 긴 시간이 필요한데, 반복된 수리에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소비자 불만은 한층 더 높다.
23일 제보자 A씨와 BMW 동호회 등에 따르면 ‘5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530e 모델’ 일부에서 ‘구동장치 결함’이 발생하고 있다.
내연 기관과 전기 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이 차는 외부 전력으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어 일정 거리는 전기차처럼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실제로 BMW 530e에는 4기통 2.0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탑재됐다.
피해 차주들은 문제가 발생한 차량의 공통점으로 시속 40~60㎞의 저속 주행 중 꿀렁거림 발생과 동시에 구동장치 오류(엔진 경고등 발생)가 발생하고 출력이 저하하는 현상을 꼽는다. 고속 주행에서 문제가 발생해 크게 놀랐다는 이들도 있다.
이 같은 문제에 BMW는 소프트웨어 패치나 초기화를 통해 경고등(구동장치 오류)을 삭제한다고 한다.
이에 피해 차주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패치나 초기화 후에도 동일한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한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동일한 문제로 서비스센터를 2회 방문하여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조치를 받았으나 시속 약 60㎞에서 꿀렁거림과 잔진동이 있다”며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 소프트웨어로 업그레이드를 통해 에러코드 리셋(삭제)하기 바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같은 문제를 겪는 다른 차주들이 동호회를 중심으로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며 “급한 불 끄기 식의 대처로 고객에게 손실만 발생시키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실제 A씨의 주장처럼 동호회에는 ‘구동장치 오류’와 관련된 글이 상당수 올라와 있다.
한 차주는 같은 문제로 무려 7번의 수리를 받았지만, 문제가 여전하다고 호소했다.




이런 조치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거나 언제 또 구동장치 오류가 나타날지 몰라 걱정된다는 게 제보자들의 한결같은 고민이다. 갑작스러운 결함 발현으로 차가 요동치다 자칫 사고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차를 서비스센터에 여러 차례 입고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그 기간 차를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제보자들은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해 운행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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