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車보험 손해율 소폭 상승..'빅4'는 흑자 유지

남정현 2022. 8. 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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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고유가에 따른 운행량 감소로 개선세를 지속했던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달보다 소폭 올랐지만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빅4'의 7월 기준 평균 손해율은 78.0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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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본격 휴가철 휴일인 7일 서울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정체되고 있다. 2022.08.0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코로나19와 고유가에 따른 운행량 감소로 개선세를 지속했던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달보다 소폭 올랐지만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빅4'의 7월 기준 평균 손해율은 78.05%였다.

삼성화재의 손해율은 79.5%로 전월 78.3%에 비해 소폭 올랐다. 현대해상은 지난달보다 2.4%포인트 오른 78.1%였다. DB손보는 0.2%포인트 상승한 76.3%를, KB손보는 0.3%포인트 오른 78.3%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땐 손해율이 개선됐다. 지난해 7월 삼성화재는 80.3%, 현대해상 79.7% DB손보 78%, KB손보 82.6%의 손해율을 각각 기록했다.

손보사들은 손해를 보지 않는 적정손해율을 78~80% 수준으로 본다.

4개사를 포함한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악사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MG손해보험 등 11곳의 7월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6.4%였다. 전달(82.2%)과 비교해 4.2%포인트 올랐다.

손해율이 가장 낮은 손보사는 메리츠화재였다. 올해 1~6월 평균 74.1% 수준의 손해율을 거뒀던 메리츠화재는 7월에도 77.6%로 가장 낮은 손해율을 보였다.

다만 7월까지 '빅4' 기준 흑자기조를 유지했지만, 월초에 내린 중부권 집중호우로 8월부턴 손해율이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 8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외제차를 포함한 역대 최고 수준의 자동차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며 "8월 이후 태풍 피해와 8~9월 연휴와 휴가철 등으로 인한 운행량·사고건수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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