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안타 지운 호수비..타석에선 1안타 1볼넷 '멀티출루'

이지은 2022. 8. 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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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를 지워내는 호수비를 선보이며 멀티출루 경기를 했다.

김하성은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8회 안타성 타구를 아웃 처리하는 호수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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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클래블랜드전서 8회 안타성 타구로 아웃 잡아
중계진 "굉장한 플레이" 극찬..팬들 기립박수 이어져
9회 우전 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시즌 타율 0.253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를 지워내는 호수비를 선보이며 멀티출루 경기를 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 8회 수비에서 1루를 향해 송구하고 있다. (사진=AP Photo/뉴시스)
김하성은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8회 안타성 타구를 아웃 처리하는 호수비를 기록했다.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마일스 스트로의 빠른 땅볼 타구가 투수 옆을 스쳤고, 이는 중전 안타 코스로 외야를 향하는듯했다. 그러나 재빨리 2루 베이스 쪽으로 이동한 김하성이 왼팔을 뻗어 공을 낚아챈 뒤 그 반동으로 한 바퀴를 빙글 돌며 점프 송구를 했다. 스텝을 완전히 밟지 못한 불안한 자세였으나 공은 정확히 1루수의 미트로 빨려 들어갔다.

현지 중계진은 해당 장면을 리플레이 하며 “굉장한 플레이”라고 추켜세웠다. 투수 가르시아는 주먹을 불끈 쥐며 김하성에게 감사의 제스쳐를 했다. 관중석의 팬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앞서 김하성은 지난 22일 파울 플라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허슬 플레이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높게 뜬 타구가 관중석으로 향하자 3루수와 좌익수가 모두 잡기를 포기했는데, 김하성은 마지막 순간 펜스와 충돌하면서까지 몸을 날려 공을 잡아냈다. MLB 공식 매체 ‘MLB닷컴’은 리그의 전설적 유격수 데릭 지터를 소환할 만큼 높이 평가했다.

타석에서도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2회 첫 타석에서는 클리블랜드 선발 애런 시베일을 상대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4회 2사 1루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6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8회 2사 1루 기회에서 상대 불펜 트레버 스테판에게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53(384타수 97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하지 못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1-3으로 패했다. 시즌 성적표 68승5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85승37패)와의 격차는 18.5경기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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