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상품 무역, 악재에도 안정적..中 방역 해제 영향

박종원 2022. 8. 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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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무역 흐름이 코로나19와 공급망 혼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WTO는 2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상품 무역 지수'를 공개하고 지난 6월 기준 지수 값이 100 포인트라고 밝혔다.

WTO는 1·4분기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터지면서 상품 무역이 둔화됐고 중국 정부가 주요 대도시에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강화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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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세계 상품 무역 지수, 6월 기준 100포인트 기록
우크라 사태, 中 코로나 봉쇄 등에도 안정적인 모습
中 무역 확대되면 2분기 성장률 더 늘어날 수도
23일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베트남행 화물 열차가 출발하고 있다.신화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올해 세계 무역 흐름이 코로나19와 공급망 혼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최근 중국이 코로나19 관련 봉쇄를 풀면서 국제 무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분석했다.

WTO는 2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상품 무역 지수'를 공개하고 지난 6월 기준 지수 값이 100 포인트라고 밝혔다. 해당 지수는 과거 지수 추세를 100포인트로 설정하고 현재 상품 무역이 어느 정도로 활발하게 이뤄지는지 비교한 지표다. 지수가 100포인트를 밑돌면 과거에 비해 무역이 위축됐다는 뜻이며 100을 초과하면 이전보다 무역이 활발하게 진행된다는 의미다. 6월 수치는 기준 추세 값과 100포인트로 같았다.

상품별 지수를 살펴보면 자동차 관련 제품(99)과 항공화물(96.9), 전자부품(95.6) 등이 100포인트를 밑돌았다. 동시에 원자재(101)와 컨테이너 선적(103.2) 등은 100포인트를 넘어 상승세를 보였다.

실제 상품 교역량을 살펴보면 올해 1·4분기 세계 상품 무역 규모는 전년 동기 보다 3.2%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율은 2021년 4·4분기 증가율(5.7%)보다 줄어든 것이다. WTO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 올해 전체 상품 무역 성장률이 3%라고 추정했다.

WTO는 1·4분기 무역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줄었지만 2·4분기 성장률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WTO는 1·4분기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터지면서 상품 무역이 둔화됐고 중국 정부가 주요 대도시에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강화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이 2·4분기 들어 방역 규제를 풀면서 우크라이나의 악재가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WTO는 다음 지수 발표가 오는 10월 초에 나온다며 지난 4월에 예측한 무역 성장률이 바뀔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WTO는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와 물가 상승 압력,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및 통화 정책을 언급하며 불확실성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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