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KG·쌍용차 기업결합 승인.. "경쟁제한 우려 없다"

김창성 기자 2022. 8. 24. 13: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KG와 쌍용자동차의 기업결합 신고를 승인했다.

24일 공정위에 따르면 KG모빌리티의 쌍용차 주식 취득 건을 심사한 결과 관련시장의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승인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달 22일 쌍용차 주식 약 61%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다.

공정위의 기업결합이 받아들여지면서 KG그룹의 쌍용차 인수작업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정위가 KG와 쌍용차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사진은 쌍용차 평택공장. /사진=쌍용차
공정거래위원회가 KG와 쌍용자동차의 기업결합 신고를 승인했다.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24일 공정위에 따르면 KG모빌리티의 쌍용차 주식 취득 건을 심사한 결과 관련시장의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승인했다.

KG모빌리티는 이번 기업 결합을 위해 설립된 KG그룹의 지주회사다. 계열회사인 KG스틸은 철강 제조 회사로 자동차 제조에 사용되는 냉연강판, 아연도강판 등을 포함한 냉연판재류를 주력 생산한다.

KG모빌리티는 지난달 22일 쌍용차 주식 약 61%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다.

경쟁을 제한하는 기업결합은 원칙적으로 금지되므로 공정위가 기업결합 경쟁제한성 여부를 심사한다. 공정위는 경쟁관계에 있는 회사끼리 수평결합과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인접한 단계에 있는 회사의 수직결합 등을 들여다본다.

KG모빌리티와 쌍용차의 기업결합은 국내 냉연판재류 시장과 냉연강판 시장, 아연도강판 시장 등 상방시장과 국내 자동차 제조업 시장 등 하방시장끼리 수직결합이 발생한다.

다만 공정위는 심사 결과 자동차 제조, 자동차용 강판 등 관련 시장의 봉쇄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경쟁제한에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상방시장에서 KG스틸의 점유율은 10% 내외로 크지 않고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유력 경쟁사업자가 다수 존재해 자동차 생산업체들의 부품 구매선이 봉쇄될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하방시장은 국내 주요 사업자인 현대자동차, 기아가 속한 현대차그룹이 수직 계열화된 현대제철을 통해 자동차 제조에 필요한 철강 제품의 상당 부분을 자체 조달하고 있다.

공정위는 쌍용차가 국내 자동차 제조 시장에서 점유율이 3% 수준으로 유력한 수요자라고 보기 어려워 다른 철강 제조업체들의 판매선 봉쇄가 나타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결합으로 회생절차에 놓인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를 실현하고 각 회사끼리 협업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정위의 기업결합이 받아들여지면서 KG그룹의 쌍용차 인수작업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KG그룹은 인수대금 잔액 3319억원을 모두 납입한 상태다.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으며 오는 26일 관계인집회를 앞두고 있다.

[머니S 주요뉴스]
"여보, 의료비 돌려준대요"… 오늘부터 '평균 136만원' 환급
기기 수리는 알아서… 애플, 아이폰 이어 맥북도 '셀프 수리' 적용
갤럭시Z플립4 인기색은 '핑크골드'...이유가
깡통주택 세입자 경고음… 강서구 전세가율 '96.7%'
"나 촉법이야"…편의점서 난동부린 중학생의 반전
잭슨홀 미팅에 쏠린 눈… 비트코인, 2만1000달러 보합세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美서 28만대 리콜… 회로 누전 화재 가능성 확인
"6990원에 팔아도 남는다"… 치킨값 진실은
"아버지가 아들 도로에 세워놓고 시속 65km로 테슬라 자율주행 테스트"
1억짜리 빌라 전세금 '9600만원'… 강서·금천·양천 전세가율 90%대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