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왔던 나만의 라면' 大공개..2022 라면 레시피 챌린지 열린다

방영덕 2022. 8. 2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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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소사이어티 한국, 일본 지부 공동 주최
[사진출처 = 아시아소사이어티 한국 지부]
아시아소사이어티 한국 지부는 일본 지부와 공동으로 '2022 라면 레시피 챌린지'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주한국 일본대사관, 주일본 한국대사관, 롯데호텔앤리조트 후원·협력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즐겨 먹는 라면을 두고 나만의 레시피를 공개하는 대회다.

한국 라면과 일본 라멘은 비슷한 점도 있지만 차이점도 있다. 이러한 차이점을 살펴보면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고, 맛보고, 배울 수 있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아시아소사이어티 한국 지부는 설명했다.

신청 방법은 나만의 개성있는 라면 레시피 영상을 촬영해 SNS계정에 업로드 하고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심사는 창의성(40%), 준비 용이성(30%), 심미성(30%)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라면 레시피가 얼마나 독창적인지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지 등을 평가한다고 아시아소사이어티 한국 지부 측은 밝혔다.

접수 기간은 내달 20일까지며, 우승자 발표 및 시상식은 10월 5일로 예정돼 있다. 우승자에게는 와인앤치즈 선물세트(일본 거주자), 한우선물세트(한국 거주자) 등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미식 외교'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그 동안 아시아소사이어티 한국 지부는 음식을 통한 각국 문화 교류에 앞장서 왔다. 지난 2020년에는 당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직접 아시아소사이어티 한국 지부가 진행하는 라이브 웹캐스트 행사에 출연해 김장 담그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

김윤희 아시아소사이어티 한국 지부장은 "한국과 일본 사람이 모두 즐겨먹는 라면을 콘셉트로 아시아소사이어티 일본 지부와 손잡고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러한 '라면 외교'가 한일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소사이어티는 지난 1956년 록펠러 3세가 미국과 아시아의 이해증진을 목적으로 창립한 비영리 비정치 국제기관이다. 한국 지부는 2008년 설립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회장직을, 이홍구 전 총리가 명예회장직을 각각 맡고 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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