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츠 獨 총리 "러시아 에너지 의존 탈피, 우리 희망은 캐나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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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캐나다 액화천연가스(LNG)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숄츠 총리는 독일이 러시아산 에너지로부터 급속도로 멀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캐나다를 파트너로 선택했다며 "이는 우리의 LNG 수입 증대를 의미한다. 캐나다가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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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캐나다 액화천연가스(LNG)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3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캐나다 뉴펀들랜드에서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만나 2025년까지 캐나다산 청정 연료 수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수소 동맹’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숄츠 총리는 독일이 러시아산 에너지로부터 급속도로 멀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캐나다를 파트너로 선택했다며 “이는 우리의 LNG 수입 증대를 의미한다. 캐나다가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겨울철을 앞두고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러시아 가스프롬이 발트해 해저를 지나 독일로 가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천연가스 공급량을 기존의 20%로 줄이면서 에너지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그러나 숄츠 총리에게 “(유럽향) LNG 수출이 말이 되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는 서부에 있는 가스전에서 동부 대서양 연안까지 LNG를 옮기기 어렵고, 대서양을 횡단해 유럽까지 LNG를 수송할 수 있는 인프라도 완전히 갖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숄츠 총리와 트뤼도 총리의 회담에 정통한 캐나다 정부 소식통은 캐나다가 새로운 LNG 사업을 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진전이 있었냐는 질문에 “변화가 없었다”면서 “숄츠 총리는 캐나다의 LNG 사업 일정과 관련해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몇 달간 캐나다와 독일은 대서양 연안의 LNG 터미널에 관한 조건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는 유럽이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려 하는 상황에 대응해 연말까지 천연가스 수출 역량을 하루 최대 10만배럴까지 늘리는 절차를 밟고 있다. 캐나다에는 아직 LNG 터미널이 없지만 서쪽 해안을 따라 두 곳에 건설되고 있다. 셸이 주도하는 LNG 캐나다 사업은 2025년 가동을 시작하며 퍼시픽에너지의 자회사인 우드파이버 LNG는 시설을 2027년쯤 완공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친환경 녹색수소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녹색수소란 재생에너지에서 만들어진 전력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생성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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