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올림피아코스 임대 후 EPL 노팅엄 이적 수락"

정희돈 기자 2022. 8. 2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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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 2부리그 보르도에서 뛰고 있는 대표팀 공격수 황의조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단기 임대되는 조건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서 활동하는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 언론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트위터에 "황의조와 노팅엄의 3년 계약 체결이 가까워졌다. 성사되면 먼저 올림피아코스로 1년 임대를 떠나야 한다"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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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 2부리그 보르도에서 뛰고 있는 대표팀 공격수 황의조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단기 임대되는 조건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스포츠 매체 레퀴프는 "황의조가 결국 올림피아코스를 거쳐 노팅엄으로 합류하는 구상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황의조가 올림피아코스 소속 국가대표팀 동료 황인범에게 조언을 듣고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황의조의 이적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 매체에 노팅엄과 협상이 거의 마무리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노팅엄이 황의조의 이적료로 보장액 400만 유로(약 53억 원)에 옵션 100만 유로(약 13억 원)를 제시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서 활동하는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 언론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트위터에 "황의조와 노팅엄의 3년 계약 체결이 가까워졌다. 성사되면 먼저 올림피아코스로 1년 임대를 떠나야 한다"고 썼습니다.

로마노 역시 이적료가 총액 500만 유로(약 67억 원)라고 전했습니다.

노팅엄은 황의조의 영입을 원하면서도 구단주가 같은 올림피아코스로 먼저 임대를 보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의조는 이미 지난 시즌이 끝난 6월부터 "최대한 빨리 새 팀으로 이동해 적응할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2(2부)로 강등된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두 달이 지나도록 새 팀을 찾지 못했고, 2022-2023시즌 유럽 축구는 이미 막을 올렸습니다.

올여름 내내 프랑스 리그1의 낭트, 마르세유 등 타 구단으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지만, 최근에는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포함한 EPL 구단 이적설이 불거졌습니다.

2019년 감바 오사카(일본)에서 보르도로 이적한 후 2020-2021시즌 리그 12골, 지난 시즌 11골을 터뜨린 황의조는 올 시즌 이적설 탓에 리그 2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습니다.

11월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황의조는 하루빨리 새 팀을 찾아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합니다.

올림피아코스는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습니다.

이런 계약 시 황의조가 EPL 무대를 밟으려면 올림피아코스 임대 기간이 끝난 후인 2023-2024시즌에도 노팅엄이 강등되지 않고 EPL에 잔류한 상태여야 합니다.

1998-1999시즌 이후 24년 만에 EPL로 승격한 노팅엄은 개막 후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둬 10위에 자리해 있습니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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